어제는 야근이 끝나고 집에오자마자 애마를 끌고 출동했습니다.
도저히 안타고는 못배기겠더군요.
그러나...
여친께서 오늘은 같이 산책이나 했으면 좋겠다구 -0-
그래서...
그냥 공원에서 방황했습니다.
여친은 공원마당을 돌고...
전 주변 운동장에서 뻘짓하구...
트라이얼이나 뭐 이런걸 할줄모르고, 게다가 클립리스페달이라 뻘짓하다 안빠지면 작살나니 그냥 운동장에서 막달리다 뛰어보자 팔짝.... 이걸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앞만좀 들리더니 이제는 그냥 쉽게 잘 들리는군요.(하긴 자전거와 발이 붙어있으니 ^^a )
평지에서 해보니 아~ 대충 이런건가부다~해서
얕은 인도턱에서 뛰어보자 팔짝을 해봤습니다.
첨엔 앞바퀴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앞으로 고꾸라질뻔했는데...역시 잘 되더군요. ^^
그래서 이번엔...
올라가보자 ㅡ.ㅡ;;
앞바퀴들고.... 뒷바퀴 점뿌!.... 에잉 안되넹...
그냥 평소처럼 뒷바퀴는 살짝 찍으면서 올라가네요. ^^;;
몇번하다보니... 이렇게 주변서 방황하는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 왈파일에 도시에서 이리저리 뛰는 동영상들보면서 솔직히 정신나간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쫌 이해가 될듯합니다. ^^;;;
얕은턱은 좀 되는거같아서....나무로된 둥그런 턱을 넘어올라가기로 해봤습니다.
즉 계단처럼 높이가 같은게 아니구...턱부분이 약간 더 높은셈이죠.
앞바퀴는 평소처럼되구..... 근디... 뒤는 걸리더군요. ㅡ.ㅜ
결과요?
무릎으로 어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꼭 프레임을 쇠망치로 치는 소리가 나더군요.
땅! ㅡㅡ;;
한번 다치고나니 소심해져서 계단내려오려다 주춤거리면서 다시 아까 다친 무릎을... 또 쾅 ㅡ.ㅜ
그 딱딱한 무릎뚜껑이 살짝 부어버렸네요. @.@
어제 총 라이딩시간 3시간... 아마도 2시간을 뛰어보자 팔짝을 한듯한데....
팔꿈치나 무릎은 예전처럼 아프지는 모르겠는데....
뛸때 들어보니 스포크가 풀리는지간혹 팅팅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피곤해서 눈은 게슴츠레한게 오늘 아침업무는 뭐 삐리리버젼이 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한결 좋네요.
역시.... 어떻게해서든 타야 해결되는 병인가봅니다.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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