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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김길수후보

........2003.03.01 01:52조회 수 36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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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비디오 여행의 결정적 장면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읽어주세요;;



이 복잡하고 살벌한 선거판, 북핵이 날라다니고
피차 남이 당선되면 나라망한다고 협박하면서
기싸움을 펼쳐되는 이 무서운 선거판의 긴장을
한순간에 완화시키고 하이 코미디의 장을 만들어
버린 결정적 후보. 진정한 웃음을
주는 결정적 카리스마가 나타났닸던 것이다.

그 이름 "불심으로 대동단결" 김길수 쿠궁

오호라

궁예를 연상시키는 황금빛 승복의 늠름한 카리스마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라는 놀라운 카피
그리고 선관위가 공짜로 배포해주는 선거전단지 하나
없는 x파일적 전술로 유권자 제위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후보 김길수
출마자중 가장 어린 50대의 패기에 걸맞는 (?)
심증턱과 번쩍이는 머리선,, 그가 드뎌 티브이
토론에 늠름한 자태를 드러냈다,.

정말 유권자제위는 웃다지쳐 쓰러질만큼의 내공을
발휘하며 본 결정적 후보는 끝내 본 필자를 감동의
도가티탕으로 빠드린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냈던것이다,


7위 선글래스와 현란한 화술

아아.
우선 티브합동토론회를 무색하게 하는 선글래스의
착용은 결정적 후보계의 충격이다
게다가 그이 말 한마디 한마디는 주어와 술어가
정확하지 않는, 동문서답을 넘어, 횡설수설을 건너 도데체
뭔소리를 하는지자기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그러나
좀처럼 무시하기 힘든 카리스마 넘치는 멘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

보았는가? 오른쪽 구탱이의 수화하시는 아저씨의
당황하는 모습을.... 아마 못봤을 것이다, 그 난감한
제수처어를.


6위 반전의 미학

"만약 내가 당선된다면"이라는 상투적이면서 뻔한 멘트에
지겨워 할 찰나에 바로 뒤이어 던진 실랄하면서 정직하고
또 의외의 반전 멘트 " 당선될 리도 없지만",....

오호라, 시청자 제위 모두, 당신이 당선될 리가 천부당
만부당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고, 머릿속에 그 멘트가
형성되기 직전에 터진 자진방법은 그 솔직함에 눈물이
난다.

여기서 그치치 않는다
마지막 최후연설 부분

유권자 여러분 저 김길수를 찍어!!!!!!!!!!

주신다면,, 이 나올지 알았지,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안찍어 주셔도 좋습니다"였던 것이다

그동안 날 찍어달라고 노래부르고 협박하고 애원 절규, 하던
후보들만 보다가, 이렇게 솔직하게 안찍어 줘도 좋다는
말을 하는 김후보를 보니 본필자 눈물이 앞을 가리는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다음에 뭔 소리하셨는지는 알수가 없고 알 필요도
없다.


5위 시간엄수의 자세 그리고 미소

오오, 메이저 후보들도 힘들어 하는 시간과의 싸움, 모든
후보는 주워진 시간안에 뭔가 절묘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늘 어쩌구 저쩌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끝나는 유종지미의
미학, 결론내리기에 진땀을 빼건만..

우리의 김길수후보는 결정적 후보답게 노란불만 들어와도
열심히 말하다가 거두절미 딱 끊어버리고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데체 뭘 그리 죄송한 것일까? )

그렇게 마무리 짓는 놀라운 시간엄수의 정신을
보여줬던 것이다, 그러니 다움 대사는 뭐였을 까
심히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아아,, 그러던중
한번 그는 빨간불 들어올때가지 뭔가를 궁시렁대는
실수를 했던 것이다

고대교수라는 사회자의 너무 비안한듯한 "시간이
다돼씁니다" 라는 멘트에

보여준 해맑은 미소,, 그는 진정 결정적 캐릭터가
갖는 모든 것을 갖춘것일까?


4위 볼펜과 원고를 이용하는 결정적 행위예술

서민을 대변하러 나왔다는 그의 선언에 모든 시청자제위
외 후보들은 긴장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서민을
대변하다 (뭘 대변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나) 결정적 후보
께서도 비분강개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연설종료후 던지는 볼펜, 아니 검정색 플러스팬으로 추정되는
그 물건, 처음에는 강도있게 나중애는 천천히 볼펜권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결정적 후보의 자태는 감동 그 자체가
아닌가?

오호, 볼펜을 안더지는 어떤 순간, 카메라가 돌던 말던
원고를 탁탁치는
메이저 티브이 토론계에서는 별로 볼수 없는 자연스러운
결정적 장면들에
본 필자
고개 숙이는 바이다.

예컨대

"핵전쟁이랑 화생방전 북한이 어쩌구 하더니
갑지가 우리국민들은 안심해도 좋다면서
붉은 달아오를 얼굴로
볼펜을 확 집어던지면서,
참을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이다

북핵문제로 시끄러웠던 오늘
안심해도 된다는 그 말에 시청자
제위는 편하게 잠들수 있을 것이다


3위 좌중을 긴장시키는 썰렁개그


이승만 대통령은 숟가락을 만들고, 박정희대통령은 밥을
짓고 전두환은 불을 끌이고, 김영삼은대통령 솥을 잊어버리고
김대중대통령은 솥찾으러 다닌다,,

이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만한 정치계의 전술적 조크
그러나 김후보는 이 개그를 연설시간의 삼분지 이가
넘게 더듬거리면서 말했던것이다,

오호라, 다 듣고 1분있다 알만했던, 뭔소리인지 몰랐던
순간 본 필자 땀이 흐르는 긴장을 느꼈다

아마도 그 곳에 모인 쟁쟁한 후보들, 총리출신 이한동
사회당의 김영규, 그리고 5공전투광 장세동 등등
얼마나 긴장했겠는가?

짧은 시간에 자신이 모셨거나, 투쟁했던 대통령이
술술 나오고, 뭔가 엄청난 이야기를 하는 듯
하는 그 순간이 아니었던가?

혹,, 방송사고나 나는 것은 아닐까?
마치 월미도 바이킹을 타는 것과 같은 스릴과 서스펜스로
내내 토론장은 달아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쟁쟁한 후보들 너무 불쌍하게 김길수후보의
카리스마에 밀려, 뭔소리를 했는지
모르게 그렇게 100분을 흘려보내야 만했으니

이 결정적 후보의 놀라운 역량에 열렬한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위는

비스듬히 누워 필기하는 결정적 후보의 자태였다

토론이 종반의 열기로 치달을 무렵 카메라는 의외의
샛을 선보였다, 늘 꼿꼿히 상반신을 들어 토론하기
는 힘든법 우리의 김길수 후보는 딴 후보가 발언하는
점은 백분 활용해

고등학교 때 잘 하던 순박한 옆으로 누워 뭔가를
필기하는 자세를 연출했던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는 다 잡아버렸다

건방져보이고 싶은 자세일수도 있으나,
왠지 그 순박한 모습, 그는 뭔지 모를 필기를 계속했던 것이다
뭘 썼던 것일까?

결정적 캐릭터는 늘 수수께끼가 있는 법
궁금증으로 남길지어다.....


.................

오호 너무 일국의 대통령 후보를 의화했는가? 아니다 난
진심으로 김길수 후보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처음오로
대통령 후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진짜 결정적 멘트 두방으로 날 전율시켰던 것이다

1위

"저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멘트

"성불하십시오"


그 많은 후보, 내가 보기엔 다 부족해보이지만
자기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인간 하나 없더라,
남이 부족하니까 자기 찍으라고 협박하고
자기만 좋은사람이라고 박박우긴다

유일하게 김길수 후보만 부족하다고 한다,
대단한거 아닌가

그리고 합장해 성불하라고 덕담해준다

그거면 된거 아닌가?
성불하라는데, 기분좋은 말이지.

난 모르겠다, 김길수 후보가 사이비 불교도인지 어떤지는?
다만 이 젊은(?) 후보가 진짜 자기 말대로
서민의 편에서 뭔가 좋은일 한개라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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