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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이야기

앞바퀴2003.04.12 13:04조회 수 604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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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가는길......그러나 저곳은 내가 일하는곳이 아니다..

우리동네에 작년에 생긴 던킨이다..

젊은 사람이 많은곳,시내중심가가 아닌......아파트단지 내에 생긴

던킨도너츠 쌍문점......그러나 저곳은....오픈한지 얼마안되서

도너츠 주문량 전국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본사에서도 놀란..

쌍문동주민들은 도너츠 못먹어서 어떻게 살았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내가 타고 갈 버스가 온다~

400번.....천연가스만 쓴다^^




쬐끔 복잡하네~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로.....버스에도 비상용망치가 장착되었다..

예전에도 비상용망치가 차내에 있었지만......망치는 없고 꼽는것만 달려있었는
데...

망치가 없었던 이유는......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행여나 미친사람이 운전사뒤통수를 때릴까봐....^^;;;




다왔다~ 수유역 7번 8번 출구 중간에 있는 던킨도너츠...

저 앞은.....수유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든 약속장소가 된다..

대학로 4번출구 베스킨라빈스 앞이나 강남역 7번출구앞에서 만나는거와 같다
^^;

약속시간은 언제나 정시겠지만......항상 북적대는 시간은 정시에서 10~15분
지나야 북적댄다^^

하여간 울나라사람들....약속시간은 무지 안지켜요~





나와 교대를 할 아이들^^




왼쪽아이의 이름은.....

김.하.늘

이재환! 너 왜 지각했니? 어? 넌 저녁 알바구 난 오후 알바야 알아? (김하늘 버
젼임..-_-;;)




이거.....쑥쓰럽구만~




쨘~ 오자마자 가방부터 자랑하는 같이 일하는 동생 보라...이름이 보라^^

직접 만든 가방이다.......직접!!   대단....^^




수작업!!  밤샘..-_-




몇번을 찍어도.....흔들린.....나의 '사랑의 이름표' ^^;;

이름표를 부~쳐 내 가슴에~

저번에 커피를 따라주다가 손님이 "좀 많이 주지~ 나 많이 마시는데~"라고 하
셔서

아주 가득! 따라드렸더니......"고마워요 재환씨~" 라면서 인사를 하신분이 계
셨다...

처음이다......이름표를 달고....내 이름을 말해준 사람이..^^




도너츠가 많이 진열되어 있을때 찍고 싶었는데.....손님이 계속들어와서 많이
있을때 찍지 못했다.





미끄럼주의??? 노우~  타일이 어느날부터 조금 뜨기 시작하더니 날이 갈수록
그 범위는 점점 넓어져만갔고

급기야 그 곳을 지나가는 손님들은 100이면 100 모두 타일을 밟으면서 몇cm
안되는 덤블링을 하면서

신기해했다...급기야.....점점 높아져만 가던 타일은....깨지고 말았다..ㅜ.ㅜ

곧 리뉴얼 들어감^^




"너희는 모니???"




"땅그지...용이에요 *^^*"

손님이 떨어뜨린거다...-_-




"그럼 너희는 모니??"

"새로 왔어요^^ 새내기...코코넛 츄이스티 먼치킨,시나몬 츄이스티 먼치킨 인사
드립니다~~!!"

영어를 읽지못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한글로도 써놨다..."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 가식!)




메니큐어 칠했다고 손을 쑥~내민다...

아....또 옛날 생각난다....'자'로 손등을 맞았던 기억...ㅠ.ㅠ

암튼....고무장갑 색깔이라면서....은근히 좋아했다..^^




넵킨은......언제나 저 자리인데......

항상 손님은....그 앞에 서서 "냅킨......좀.......^^a" 하면서 부탁을 한다..

내 딴에는 손님이 무안해 할까봐.....말없이 냅킨박스 위에 손을 지긋이 올려놓
는다..

손님들......더 무안해한다...^^;;

내 서비스가 어렵나??  -_-




만신창이가 된....내 근무 기록표...ㅠ.ㅠ

휴무일자:늘

입사일:글쎄

시급인상:점점 인하

그러나....던킨 데뷔 2년만에.....시급 3000원이 되었다^^v




밥 먹는 시간~! 늘 밥만 먹는 내가 오늘을 쫄면을 시켰다..




양이 너무 적다..ㅠ.ㅠ




제작년 크리스마스때 나온 커플 인형....제법 짭빱이 된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나온 커플 인형....엄청 쫄아 있다^^




"야~ 할만하냐?"

"예! 그렇습니다!"




내가 2년했지만...가운데는 3년했고 왼쪽은 1년째다...

최정예요원으로 짜여진 주말저녁타임!!




니가 열쇠냐? 열쇠고리냐?

가끔 화장실을 다녀온 손님들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주머니에 열쇠를 넣고 안
줄때가 있다...

자기 집에 가져가기도 한다..-_-

그 방지책이다^^

이젠......저 열쇠고리 잡고 쉬해야할껄~ㅋㅋ




메뉴판......가끔..."여기 치킨도 팔아요?"라는 사람도 있다...

가끔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최근....최초로 이 말을 한 사람이 나타났다..

"저 조그만거......닭고기로 만들었어요??"

손님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쿨라타.....아직 여름음료는 안판다....

쿨라타에 관한 나의 일화를.....우격다짐버젼으로 이야기해보고자한다..

"좋아~ 오늘은 아르바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지!"

"내가 던킨에서 처음 일할때 쿨라타라는 음료를 만들고 있었지~"

"근데 쿨라타가 종류가 4가지나 되고 이름도 어렵고 색깔도 다 틀려서 나는 첨
에 무지 헷갈렸지~"

"그래서 못한다고 구박도 받기도 했어~ 그러던 어느날이였지! 난 키위샤워를
주문받았고~"

"난 이번만큼은 제대로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위샤워를 만들
었어~"

"드디어 키위샤워는 완성되었고 나는 카운터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빨리 말을 한다는게 그만 헷갈려서 이렇게 말했지~











"스킨샤워 나왔습니다~"

"웃기지? 웃기자나~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분위기 따운되면...다시돌아온다!"




핫초코를 보니 또 생각나는 일화가 떠오른다...

여자 2명이서 핫초코를 시켰고.......젤 구석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
다...

핫초코가 완서되어서....."핫초코 나왔습니다~"를 외치는데...나랑 눈이 마주쳤
음에도 불구하고

찾으러 오지 않는것이다...둘이서 속닥속닥대면서..."우리 아니야"하는데...

내가 빤히 쳐다보면서 "핫초코 나왔는대요~"했더니..

그쪽에선 이런 대답이 나왔다...

"저흰 코코아인대요~"

난 다시 대답해주었다...



"그게 핫초코에요~"




밤 10시면 어김없이 던킨뒤뜰(?)에서 부시럭부시럭 댄다..

진정한.....땅끄지여~ 오늘도 분리수거하는가??

나 환경공학과! 전공실습이라 생각하고 오늘도 봉투속을 자세히 살펴본다^^;;




매장안에도 청소끝~




바닥도 깨끗히 닦고~




아~ 깨끗하다~

바닥 청소도 역시 내 몫이다^^ 쓸고 닦기!




문도 닫았고~ 오늘 하루도 끝났다~~~^^


이게 광고라 하시면............삭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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