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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용선수와 짧은 라이딩

........2003.04.13 00:48조회 수 6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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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 탈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서 자주는 탈수 없지만 가끔 시간을 내어서 한강으로 나갑니다. 탄천주차장(강남경찰서 부근)을 지나 한강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여서 잠원방향으로 약 2-30분 정도 가다가 힘들어서 잠깐 쉬고 있는데 전방 100미터에서 무섭게 달려오는 3명을 발견했습니다. 제 옆을 지나가는 그분들의 속도가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따라가고 싶은 맘이 들지 않을 수 없었어요.(혼자타는 것이 심심하던차에) 자전거를 돌려 그 무리를 따라가면서 속도계를 보니 시속 42(키로미터/시간) 이었습니다. 저와 그분들과의 거리가 점점 더 차이가 났으니깐 그분들의 속도는 그 이상이었지요. 쉴새 없이 그분들은 달렸습니다. 언덕이 나와도, 땅이 좀 좋지 않아도 속도는 많이 줄지 않더군요.
따라가면서" 너무 힘들다"고 몇번이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사람들 너무 잘탄다" 라고 생각했죠. 몇분 뒤에 그분들이 동굴(한강밖으로 빠져나가는 많은 통로중 하나)에 멈추더라구요. 그분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거기에 국가대표 서준용 선수가 있었습니다. 시실 알아보지도 못하고 옆에 계신분이 말씀을 해주셔서 알았습니다. 정확히 나이를 모르겠지만 저보다 몇살은 어려보이던데 정말 잘타더라구요. 그곳에서 트라이얼 하는것도 조금 봤습니다.(이것 역시 너무 잘하더군요) 오늘 좋은 경험했습니다.
MTB국가대표선수를 처음봐서 놀라고 기분 좋은 마음에, 또 그 실력에 탄복한 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쓰고보니 별 내용도 없고 설명을 잘하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네요. 아무튼 서준용 선수 반가웠구요,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이름이 "서준용" 맞는지도 기억이 잘안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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