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에는 발견할수 없는 15.5 사이즈의 문제점 몇가지를 발견했습니다.

키가 175인데 17.5는 여러모로 15.5가 유리할것 같아 지금 15.5를 타고 있는데
몇가지 문제점이 보이는군요.

1. 물통 케이지문제

보통 물통케이지를 다운튜브 상단에 많이들 다시는데
15.5는 힘듭니다. 처음에 샵에 있는 왠만한 케이지를 모두 대봤으나
뒷샥이 작동하면 물통과 닿습니다.
이번에 스패셜라이즈드에서 나오는 작은사이즈 케이지를 달아서 실험해보려하지만(라이트 베터리라도 보관하고자) 제 생각에는 이것도 좀 회의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운튜브 하단에 케이지를 부착하고 있었으나
어제 때어냈습니다.
형 차에 케리어를 달아서 케리어에 걸려 했는데 그 물통케이지가 닿아서 연결이 불가능하더군요. 아마 이 부분도 스패셜에서 나오는 소형케이즈를 달아야 할것 같습니다.


2. 싯포스트 클램프 문제

17.5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제 사이즈가 문제입니다.
처음에 살때 조이는 부분이 앞쪽으로 있었습니다.
당연히 뒷쪽에 있어야 하는것이.
관심없다가 첫 라이딩때 점점 안장이 낮아지는 현상이 생겨
그날만 해도 수차례 조이기를 반복했다가
더이상 돌아가지 못할정도로 조이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다녔습니다.
뒷쪽에서 조일수 없는 상태있기 때문이죠.
프레임에 걸려서 렌치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해법을 찾아냈는데
클램프 조절하는 부분을 뒤로 해서 조이려면
뒷샥 트레블을 최대로 한다음에 조여야 합니다.
그나마 일반적인 공구로 하면 프레임에 약간의 기스가 납니다.
아마 여러차례 반복하면 그 부분 도장은 확실히 벗겨지겠더군요.
ㄱ 자의 렌치를 끝부분을 갈아서 프레임에 닿지 않게 따로 제작하지 않는한
정상적인 방법으로의 안장높이 조정은 힘듭니다.
지금 QR을 달아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이놈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실험해봐야 알것 같습니다만 이것도 50:50 정도라 보고있습니다.


자전거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15.5 인치에서는 이런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딜러인 스포월드측에 언짢은 일이 있었는데
분명히 그쪽에서 와일드바이크 게시판을 통해 사과공지를 내겠다고 했으나
아직 아무 소식이 없군요.
조만간 그 사연이나 올려야겠군요.
그쪽게시판에도 다른 답변은 다 하면서 저의 항의성 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더군요. 스포월드측에 실망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