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차 (버스, 트럭, 유조차..)등은 잔차를 타면서 특별히 조심을 해야합니다.
운전자 분들이 잔차를 무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대형 차들은 자가용 승용차에 비해 운전석이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빽밀러, 사이드 밀러 등을 통해 시야확보시에 어쩔 수 없이 사각 지역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운전석 대각선 아래 쪽이라던가.
잔차 라이더는 운전자가 나를 봤겠지 생각하고 버스등의 차량의 옆을 지나 앞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이게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옆을 지나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들어가게 되고 운전자는 확인을 하지 못하고 우회전을 한다던가 우측으로 몰아 부치던가 해서 사고가 나게 됩니다.

단, 잔차를 보고도 그런 몰지각한 운전을 하면 "Fuck you"를 한번 날려주세요.

운전하시는 분도 자전거가 알아서 피해가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다. 오래 운전하시는 분들, 즉 같은 코스를 수십번 왕복하시는 버스 운전사분들이 특히 그러 시리라 생각합니다. 머리 속에 완전히 기억된 코스를 시간의 압박에 못이겨 빠르게 운전하시다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방심하게 마련이지요.
사고 당하면 손해보는 건 잔차 라이더 뿐입니다. 잔차만 부서지면 다행입니다만, 몸이 상하게 되면 누구에게 하소연합니까? 보상이 얼마 되지도 않은 거 받아서 뭐 합니까? 몸만 고생하고 시간만 버리는 겁니다.

라이더 여러분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