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다 평소에 건너던 양화대교를 건너지 않고 서강대교를 건너서 오던 중이었습니다.
당산철교 옆에서 땀이나 식힐려고 쉬고 있는데
정말 많은 인라이너들이 지나가고 있더군요^^
담배하나 물고 있다가..
또다시 쓸데없는 생각에 종이와 펜을 꺼냈습니다.
'10분간 내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하는거야~'
뭐 다들 아시겠지만
한강도로의 사정.. 같은 통계자료도 없었던 것 같고 해서
심심풀이로 함 해 봤습니다.
뭐 굉장히 자의적인 분류를 적용하긴 했지만
해 놓고 보니 잼있더군요.
일단 9시 13분부터 9시 23분까지 단 10분간의 기록입니다.
장소는 당산철교 밑 자전거 전용도로구요.
항목을 일단 자전거 / 인라인 / 달리기로 나누었구요
또다시 유형별로 나누어 봤죠.
자전거 : 총 21명 (11..%)
MTB+보호장구(헬멧/라이트) : 4명
MTB만 : 3명
생활자전거 : 14명
인라인 스케이트 : 총 124명 (65...%)
인라인 5륜족(고속주행) : 2명
인라인+헬멧 : 44명
인라인(+관절보호대) : 78명
달리기/걷기 : 총43명 (22...%)
기타 놀러나온 시민... 은 안세어 봤습니다.
거의 자전거 전용도로란 말이 무색했습니다.
인라인족들 정말 많더군요..
신기한건 헬멧은 안쓴사람이 쓴사람의 배 가까이 되지만
무릎이나 팔꿈치 보호대는 거의 다들 했다는거..
그리고 생활자전거에 헬멧쓴 사람은 없었다는거.
(지난주까지의 제 모습이었습니다만^^)
에고..
주말 오후에 다시 조사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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