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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넘 첫 산행 시켰습니다.

godgump2003.05.23 12:16조회 수 4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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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쯤에 수리산 8단지 약수터에 도착해서 동생한테
"야~! 저거 올라가야되!" 라고 말했더니 동생넘 턱보더니
"나 안가" 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앞에 보이는거만 올라가면 끝이야 라고 말하면서
남자가 저정돈 올라가야지 라고 말하니 그럼 믿어본다고
합니다. ㅋㅋ

저번달에 풀샥에 또 하드테일 한대 더 꾸며서 한대가 남는데
돈 아깝다는 핑계로 꼬시기 시작한겁니다.^^;
그렇게 시작한 동생의 첫 산행은 작년 종자제때 라이딩한
그대로의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반월저수지 반바퀴

초보한텐(자전거 이제 딱 3회째...)18kg에 육박하는 풀샥을
끌고 업힐은 무리였나봅니다.   이넘 완전 뻣었네요^^..
아휴 꼬습습니다.

쉬엄쉬엄4시간 가까운 라이딩 동안 잘 따라온거 보면 체력은
되나 봅니다.     잘 키워서 심심할때 같이 라이딩 다닐려구요.

그나저나 평일날 인데도 자전거 타시는분 3분 만났구요.
아주머니들 굉장히 많이 다니시더라구요.
독수리오형제 모자 한개씩 꼭 쓰시고... 가끔은 젊은 아가씨?도
보이고 또 소풍나온 초등학생들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넘들 하는 말
"야~MTB다! 저거 들!고! 다니나봐~"
(계단에서 짊어지고 올라가다 아이들때문에 비켜서주는데 다들
그렇게 한마디씩 하더군요.)

싱싱한 풀냄세와 꽃향기 카메라를 두고 온게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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