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고개 넘어 소리산 계곡 넘 좋더군요.
오늘 속초 마지막 정리 훈련겸 말발굽님의 산음코스를 봄맞이님과
다녀 왔습니다. 말발굽님의 코스 소개에 "새로 뚫린 왕복 4차선의
44번(6번)국도 이용 홍천방면 약 25km 직진" 이라는 글을 보고 속도계만
믿고 25키로 지점까지 고개 숙이고 갔다가 홍천까지 갔다 왔네요.
아마 이 구간의 거리는 20키로가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참고 하세요

비슬고개..., 빡세긴 한데요. 유명산보다는 훨씬 더 짧았습니다.
비슬고개 넘어 소리산 소금강의 경치는 일품이었습니다. 계곡이
너무 멋져서 그만 훌러덩 하고 물속에서 잠시 놀다 왔습니다.
고추까지 내 놓고요.... 잔전거 타면서 이런 즐거움도 있더군요..^^

그 지역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비슬고개 보다 널미재가 훨씬 더 크다 해서
긴장했었는데요. 널미재 역시 비슬고개 보다 조금 더 길어 보였습니다.

언제 한 번 잠실, 양평, 비슬고개, 널미재, 유명산(역으로), 잠실 코스로
온로드 함 타면 재미나겠다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차도 그리 많지 않아
매연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경치 좋고, 언덕 많아 빡센거 좋아 하는 사람
들에겐 환상의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궂이 강원도까지 가지 않아도
될 듯...,

아직 산음 코스 지원하는 거 망설이는 분들 한 번 가 보십시오.
멋진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