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03.7.18(금) AM 9:44
동호인끼리 코스 개발 사고나도 스스로 책임
‘280랠리’는 국내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 사이에서 악명 높 은 대회다. 완주를 해본 사람들조차 ‘최악의 경기코스’라고 입 을 모을 정도다. 이 랠리는 동호인들 스스로 만들어낸 대회다. 주최측은 없다. 랠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챙 겨야 한다. 부상을 당해도, 사고가 나도 책임져주거나 보호해주 는 사람은 없다.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280㎞의 산길을 헤쳐가며 갖가지 돌발상황에 대처해나가야 한다. 자전거가 고장나면 자신 이 고쳐야 하고, 산중에서 부상을 당해도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280랠리’는 지난 2000년 성균관대 의과학연구소에 재직중이던 김현(41)씨와 지성양(40)씨 등 열혈 동호인들이 주축이 돼 처음 개최했다. 의기투합한 몇몇 동호인들이 옛날 지도까지 뒤져가며 강원도 산골의 산판길을 찾아다니다가 가리왕산과 오대산을 도 는 험준한 랠리코스를 개발했다.
‘280랠리’는 한해에 한번씩, 매년 여름 장마철 무렵에 열리는 데 2000년 1회 랠리에는 50여명이 참여했고, 이중 4명만이 완 주했다. 다음해인 2001년에는 70명 참여에 30여명이 완주했으며 지난해에는 80명이 출전해 5명만이 완주했다.
코스가 워낙 험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도 끊이질 않는다. 첫해 대회에서는 참가자중 한명이 산길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한 랠리지만 매년 자신의 한계를 시 험해보고자 동호인들의 참여가 늘고있는 추세다.
박경일기자 parking@
동호인끼리 코스 개발 사고나도 스스로 책임
‘280랠리’는 국내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 사이에서 악명 높 은 대회다. 완주를 해본 사람들조차 ‘최악의 경기코스’라고 입 을 모을 정도다. 이 랠리는 동호인들 스스로 만들어낸 대회다. 주최측은 없다. 랠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챙 겨야 한다. 부상을 당해도, 사고가 나도 책임져주거나 보호해주 는 사람은 없다.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280㎞의 산길을 헤쳐가며 갖가지 돌발상황에 대처해나가야 한다. 자전거가 고장나면 자신 이 고쳐야 하고, 산중에서 부상을 당해도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280랠리’는 지난 2000년 성균관대 의과학연구소에 재직중이던 김현(41)씨와 지성양(40)씨 등 열혈 동호인들이 주축이 돼 처음 개최했다. 의기투합한 몇몇 동호인들이 옛날 지도까지 뒤져가며 강원도 산골의 산판길을 찾아다니다가 가리왕산과 오대산을 도 는 험준한 랠리코스를 개발했다.
‘280랠리’는 한해에 한번씩, 매년 여름 장마철 무렵에 열리는 데 2000년 1회 랠리에는 50여명이 참여했고, 이중 4명만이 완 주했다. 다음해인 2001년에는 70명 참여에 30여명이 완주했으며 지난해에는 80명이 출전해 5명만이 완주했다.
코스가 워낙 험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도 끊이질 않는다. 첫해 대회에서는 참가자중 한명이 산길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한 랠리지만 매년 자신의 한계를 시 험해보고자 동호인들의 참여가 늘고있는 추세다.
박경일기자 pa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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