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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라이딩 소감..

sura2003.08.05 22:21조회 수 3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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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코스는 남한산성역에서 고개올라가면 3.2킬로 짜리 아스팔트로된
남한산성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 업힐 가능한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불가능할거 같은데...
차선이 차한대 겨우 지나갈 공간이라 느릿느릿 가는 자전거 속도로는 절대 못갑니다.
게다가 경사가 40도를 넘는 극악의 오르막....
그리고 경사 다올라가면 터널이 하나 나오는데....
터널을 지나 어디로 빠져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터널을 나와 그냥 직진하면 음식점등이 나오고 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경찰서가 나오던데....
경찰서에서 더 들어가면 망월사 입구가 나오더군요.
근데 여기에선 더 들어갈래야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긴 좁은도로.. 거기에 끝이 안보이는 내리막..-_-
내리막 가는길은 쉽지만 올라올걸 생각하니 내려갈 엄두가 안나던데...
그래도 호기심에 한번 내려가봤습니다.
내려가는데 정말 엄청나게 길더군요.
자동차 아니면 이동하기 어려운길 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자전거 타는 분들도 아무도 안보이셨고..일요일인데도..
정말 여기가 자전거 타는 코스가 맞는지 의심이 갈정도로 길이 험하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많았습니다.(좁은 차선)
결국 내려갔던 길을 따라 자전거를 끌고 터덜터덜 올라왔습니다.
근데 남한산성 입구 3.2킬로 업힐할때 무리를 했는지 중도에 체인이 나가더군요.
우씨~
그 찌는듯한 날씨에 죽기살기로 간신히 수리하여 다시 타고 오는데...
그 3.2킬로의 산성입구 오르막을 내려올때의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눈섭이 휘날릴 정도의 속도감을 느끼며 자동차들을 따라 동등하게 내려올때의
기분은 스릴만점 이었습니다.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들의 속도를 따라잡자니 무리하게 달려야 했고
커브가 심해서 자칫 자전거가 어떻게 되서 꼬꾸러 지면 바로 뒤나 앞에서 오는
자동차에 깔려 죽는다는 생각에 긴장을 하며 내달린 기억이 납니다.

근데 경치하나는 끝내줬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카를 가져가지 않은게 지금도 후회될 정도로....
제가 갔을때 그날 날씨가 푸른하늘이 쾌청하게 보인 날이었는데...

하튼 그날 정말 좋은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저외에 다른라이더들은 아무도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자나가는건 다들 자동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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