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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내 아이가...

십자수2003.08.17 00:57조회 수 4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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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도 하기 싫은 상상을 해 봅니다.
당직 근무 때마다 오는 "어린이 falling down" 환자들...

꼭 당직때마다 한명씩...

최초 어린이는 수술방 갔다가...운명을 달리했고.
그 다음 어린이는 지금도 입원해 있고...

어제TV 뉴스에도 나오더만...방충망.. 창문 통해 떨어지는 사고..
오늘 아이는 다행히 외상만 입었네요.

어린 아이들 키우시는 부모님들 조심하세요.
우리(본인 386중 가운데 세대)) 어렸을 때야 뭐. 고층 아파트도 없었고.. 끽해야 2층집이었는데...더해야 2층 옥상....요즘엔 성냥곽처럼 집을 지어 놓으니...

만약 내 아이가 그런 일을 당했다 상상해 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앞이 하얄것 같습니다. 옛날 윤서 교통 사고 났다는 얘기 들었을때도 그랬지요..

전 어린아이 교통사고나 낙상해서 오면 무조건 기도부터 하고 검사 들어갑니다.
우선 어린아이의 생명이 첫째고 둘째는 부모의 슬픔때문입니다.

아이를 잃었을 때 부모의 슬픔은...상상을 초월하니깐요.

"아이가 어릴적 부리던 어리광과, 귀염 떨었던 행동들, 큰소리 치거나 매를 들고 난 후 후회감, 더 잘해 주지 못했던 기억들, 뭐 사 달랬을 때 아무생각 없이 무조건 반대를 했던 기억들, 아빠 바쁘니깐 내일로, 또는 다음 주로 미뤘던 모든 행사들..아빠보다 엄마가 안고 살아야 할 아이 잃은 큰 슬픔들...."

예전 서해 씨랜드인가? 사고때의 쌍둥이(가연,나연?) 잃은 부모는 어땠을까? 그 후 아들을 얻었다고는 하지만...암튼 아무리 옆에서 지켜봐도 아이들 곁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워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 둘째놈의 변에서 로또 장난감 구슬이 나오던데... 아무거나 그냥 집어 먹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환경도 보호해야 하고...참 할 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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