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제 아스케키...이해가 갑니다.

지방간2003.09.05 12:41조회 수 166댓글 0

    • 글자 크기



초원의집이라~ 저도 본기억이납니다.(제나이도 대충;;;)
청교도라..이해가 가는군요..미국이란 나라가 생각외로 보수적인 구석이
많은듯합니다.

형님이 SF에 사시는데 고 아파트단지내에 풀장이있거든요. 아이들의 천국이져
그런데 어른들이 동반하지 않으면 풀장근처에 얼씬도 못합니다.
따라서 어른들이 매우 귀찮죠.
그러므로 조카녀석은 풀장가고 싶어서 제게 갖은 아양을 다떱니다.
나중엔 동네친구들까지 단체로몰려와 나보고 영어로 뭐라뭐라 부탁을;;;;
웃기는게 미국꼬마들이 나보고 "삼춘"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제 조카가
나보고 삼춘 삼춘 하니까 내 이름이 삼춘인줄 아는모양입니다 크...
아무튼 하도 그래서 따라나가줬다가 다시는 안따라가기로 결심했심다.
풀장밖에서 망보고 있기가 그렇게 지루한줄 몰랐습니다 --;;;;;
게다가 조카녀석이 뭔짓을 했는지 어떤 미국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내게 오더니 도 영어로 머라머라 쏼라쏼라!!~ T_T
장난감이 어케 됐다는거 같은뎁 T_T 전무조건 "어키어키!"하고 왔지욥;;

애들의 안전을 비롯하여 애들끼리 일어날수 있는 사소한 다툼 그리고
풀장을 이용하는 어른들이 애들때문에 짜증날수 있는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룰을 사용하는듯 합니다.

너무나도 미국적인 사고방식의 룰이지만 배울점은 많은듯 합니다.

PS : 그런데 민중가수셨나봐요 미국으로 도피를 *_*




>일요일에 아이스크림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법을 굳이 해석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왜 예전에 "초원의 집"이라는 책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미국드라마가 있었잖아요? (제 나이가 나옵니다.ㅡ.ㅡ;;) 그 책의 저자가 쓴 책이 많은데요. 아마도 "숲속의 작은집(A little house in the woods)"인가 하는 책에 보면 토요일 저녁 식사시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맞아요) 꼭 필요한 말만 해야 하고 웃어도 안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책의 주인공인 대여섯살쯤 되는 소녀가 일요일엔 재미있는 것들을 못하기 때문에 일요일을 싫어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일요일엔 놀 수도 없습니다.(쉰다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성스러운 일요일엔 하나님만 생각하고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서 어떠한 생각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아이스크림을 먹는 행동이란 생명유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먹어서는 안된다는 백년 전쯤의 미국사회의 문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이 당시에는 청교도정신이 상당히 강할 때일 것 같습니다.)
>
>제가 대학 졸업한 후에 9년간 미국에 살았었습니다. 살면서 희한한 사례를 많이 본 경헙이 있습니다. 예컨대, 부모가 외출하면서 아이들만 집에 놔두면 잡혀갑니다.(물론 적발되거나 누군가가 고발했을 경우이겠지요? 지방간님이 소개한 보모 경우는 더 심한 것  같군요) 부모가 자식을 때리면 잡혀갑니다.(자식이 신고하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격리수용됩니다.(자원봉사자집으로) 부모는 아이들을 일정기간동안 못보게되고요. 체벌의 경우엔, 제가 어릴 때 너무 많이 맞고 자라서 그런지 미국시스템이 더 좋아보입니다.
>
>보너스 한 개 더입니다.^^
>키스를 오분 이상하면 불법인 아이오와에서 4년을 살았었습니다. 실제로 오분 이상 키스하는 연인들을 본 적이 있어요. 편도 일차선인 길에서 어떤 신호등 제일 앞에  연인 두명이 탄 차가 있었고 제가 바로 뒤에 있었는데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파란불(요즘 어린이들은 초록불이라고 정확히 말하더군요)로 바뀌었는데도 계속 키스하고 있더라구요. 미국에서는(특히 시골에서는) 클락숀 소리를 들을 일이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기 때문에 저도 차마 빨리 가라고 소리를 못내겠더군요. 제 뒤에 있는 수십대의 차량도 조용히 있었구요. 결국 여러차례 신호등이 바뀐 다음에야 그 연인들 키스가 끝났고 그 덕분에 그 신호등을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옛날 야그입니다.)
>
>그나 저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했군요. 하마터면 가스실이나 전기의자에서 죽을 뻔 했네요. 그놈의 노래때문에 미국으로 도피했었는데 거기서 죽으면 억울하잖아~~~
>
>


    • 글자 크기
오오 번역본 감사합니다. (by 지방간) 저도 공주사는데 아주 똑같은 경우 당했습니다 (by kyt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91063 '동네 자전차포'에 대한 안좋은 기억 raisins 2003.09.05 226
91062 현재 대구는 날씨 주우우우우우우욱...입니다 -_-;;; 제로 2003.09.05 168
91061 '동네 자전차포'에 대한 안좋은 기억 s5454s 2003.09.05 163
91060 홀릭님... 클럽 게시판에... mpzeki 2003.09.05 191
91059 그런데 글 내용을 보면서 아랫글 윗글로 네비게이션이 안되네요 밝은태양 2003.09.05 142
91058 어머나!!! (이게 웬일~?) bartjan 2003.09.05 313
91057 너무나 오래간만에 들렀더니 분위기 쌱 바뀌었네요 밝은태양 2003.09.05 186
91056 하하 kdblaw 2003.09.05 140
91055 대전 지역 지금 비올확율 80%? 으라차!!! 2003.09.05 144
91054 헉! 홀릭님 저 사고쳤습니당.ㅜ.ㅜ 마니 2003.09.05 218
91053 안녕하세요^^ 으라차!!! 2003.09.05 175
91052 아침 방송에 나온 얘기... 십자수 2003.09.05 328
91051 오늘 아침에 잔차 싣고... 십자수 2003.09.05 260
91050 헉! 홀릭님 저 사고쳤습니당.ㅜ.ㅜ onbike 2003.09.05 419
91049 비는 언제쯤 그친 답니까? 날고싶다 2003.09.05 139
91048 '동네 자전차포'에 대한 안좋은 기억 날고싶다 2003.09.05 173
91047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하지요. 지방간 2003.09.05 141
91046 오오 번역본 감사합니다. 지방간 2003.09.05 138
이제 아스케키...이해가 갑니다. 지방간 2003.09.05 166
91044 저도 공주사는데 아주 똑같은 경우 당했습니다 kyt2 2003.09.05 21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