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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대회]자전거 탄 분들이 좀 너무...

joseph1232003.09.23 09:41조회 수 3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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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참가한 강촌대회.
왈바 번개 몇 번을 통해서 올해에는 시합장에서 아는 사람이 몇 분 생겨서 넘 좋았습니다.(리마님 다운힐 2등 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순수한 아마추어가 이렇게 많이 모일 수 있었다는 것에 일단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진행은 역시 매끄럽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회측의 진행 미스보다도 보기가 안 좋았던 것은 자전거 타는 일부 선수 였던 것 같습니다.
행사한다고 모이라고 모이라고 방송을 해도 주변 동호회 천막을 떠나 지 않던
일부 자전거 선수들...   사전 행사는 원래 이런 거라는 걸 알기에 그러려니 했겠죠.
모이지 않는 선수들 때문에 30분 넘게 늦어졌습니다.(원래 모든 행사가 그렇긴 하죠)
특히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중 들리던 어떤 팀의 화이팅 소리는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보다도 무려 40분을 단축하고 내려온 저로써는 무엇보다도 용서가 안 되었던 것은 컵라면이 없던 거 였습니다.^^;
베테랑1으로 출발해서 56등을 했으니 저 보다 앞에 온 사람은 상급 중급 베테랑1합쳐서 180명 정도 일 것 같은데...
컵라면이 없다니... 제가 들어온 후 2시간이 지나고 들어와도 먹는 사람이 있던데….
시합 시작과 동시에 천막 친 동호회에서 미리 다 타간 것 같습니다.

내 컵라면까지 빼서 간 동호회 미워 하진 않습니다. 자전거 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던
것이 넘 좋았습니다.(힘들어서 몇 번 끌고 가는데..파이팅 하며 지나가던 많은 분들)
제가 어떤 분을 추월 할 때도 들리던 헉헉 거리는 소리..어떤 분이 제 옆을 추월하면서 내던 그 헉헉거림이 좋습니다.

참가비 2만원의 값어치는 한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서 올라오는 중 대성리로 들어가는 삼거리 앞에 퍼져있던
자전거 2대...스페어튜브가 없어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도움을 청하는 분들에게 제가 갖고 있던 튜브 드렸습니다.
아깝지 않습니다(솔직히 다시 사려니 약간...) 자전거 타는 분들이기에 그냥 드렸습니다.
자전거 좋아 하는 사람끼리 많이 모였다는 것 생각보다 질서 없었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사탄놀이님과 리마님에게 전수 받은(2번의 우면산 극진널널번개) 다운힐 스킬 때문에
강촌 다운힐 작년보단 훨씬 나아진 실력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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