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동감 하는 글이군요...잘 읽었습니다.
>신문은 볼게 없다.
>정치면은 언제나처럼 그렇고 그런 얘기들로 다람쥐 챗바퀴돌듯 짜증나는 기사뿐이고,경제면은 imf때보다 더 살기힘들다는 말들이고,자살하는 사람과 신용불량자가 많다는 사회면은 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가끔은 해외에서 들려오는 재미난 토픽거리들이 나를 신문에 머물게 했건만 이제 국제면은 파병압력이라는 말도 않되는 우격다짐이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
>친애하는 미국에게.
>이제 와서 후세인이 테러단체와 연관있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는 너희들의 논리도 그러하거니와 스스로 침공해서 다 때려부시고 또 파병을 하라는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영원한 우방이며 혈맹이란 빛 좋은 개살구같은 명분이 우리의 위정자들을 힘들게 하겠으나 이번에는 꾹 버텼으면 좋겠다.
>1년 파병예산이 2000억원이란 엄청난 숫자도 부담이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라크에서 당할 각종 사고와 피해를 엥글로 색슨족의 영광을 위해 받칠만 하단 말인가?
>
>우리도 너희 나라에 주둔해 준다고 강변한다면 그건 케케묵은 냉전논리임에 분명하며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를 두부모 자르듯 갈라놓은 것도 느그들이 않이었는가?
>더 이상 말도 않되는 논리로 우릴 괴롭히지 마라.
>최첨단 살상무기로 짓밟은 이라크 땅의 저항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위이며 민족적 자존심이다.
>미국에 대들면 그건 국제 위협세력이며 테러라면 그건 지금까지 너희의 오만한 국제관계에서 온 당연한 업보이거늘 우리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쓰겠다는 발상은 자유의 여신상도 박장대소 할게다.
>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갔던 너희 조상들의 청교도 정신이란게 없으면 뺏고 말 않들으면 두들겨 패는 것인지 물어보라.
>우린 지금 태풍매미와 경기침체,글구 갈라진 강토를 하나로 잇는 일만도 벅차니 너희의 문제는 너희가 알아서 했으면 한다.
>그것이 너희와 우리가 그나마 지금까지 부대낀 알량한 정리라도 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매너라는 것을 알았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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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근데 좀 민망하긴 하다.우리의 못난 원정출산자들이 느그들 쬐끔 귀찮게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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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볼게 없다.
>정치면은 언제나처럼 그렇고 그런 얘기들로 다람쥐 챗바퀴돌듯 짜증나는 기사뿐이고,경제면은 imf때보다 더 살기힘들다는 말들이고,자살하는 사람과 신용불량자가 많다는 사회면은 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가끔은 해외에서 들려오는 재미난 토픽거리들이 나를 신문에 머물게 했건만 이제 국제면은 파병압력이라는 말도 않되는 우격다짐이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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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미국에게.
>이제 와서 후세인이 테러단체와 연관있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는 너희들의 논리도 그러하거니와 스스로 침공해서 다 때려부시고 또 파병을 하라는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영원한 우방이며 혈맹이란 빛 좋은 개살구같은 명분이 우리의 위정자들을 힘들게 하겠으나 이번에는 꾹 버텼으면 좋겠다.
>1년 파병예산이 2000억원이란 엄청난 숫자도 부담이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라크에서 당할 각종 사고와 피해를 엥글로 색슨족의 영광을 위해 받칠만 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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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너희 나라에 주둔해 준다고 강변한다면 그건 케케묵은 냉전논리임에 분명하며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를 두부모 자르듯 갈라놓은 것도 느그들이 않이었는가?
>더 이상 말도 않되는 논리로 우릴 괴롭히지 마라.
>최첨단 살상무기로 짓밟은 이라크 땅의 저항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위이며 민족적 자존심이다.
>미국에 대들면 그건 국제 위협세력이며 테러라면 그건 지금까지 너희의 오만한 국제관계에서 온 당연한 업보이거늘 우리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쓰겠다는 발상은 자유의 여신상도 박장대소 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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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갔던 너희 조상들의 청교도 정신이란게 없으면 뺏고 말 않들으면 두들겨 패는 것인지 물어보라.
>우린 지금 태풍매미와 경기침체,글구 갈라진 강토를 하나로 잇는 일만도 벅차니 너희의 문제는 너희가 알아서 했으면 한다.
>그것이 너희와 우리가 그나마 지금까지 부대낀 알량한 정리라도 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매너라는 것을 알았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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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근데 좀 민망하긴 하다.우리의 못난 원정출산자들이 느그들 쬐끔 귀찮게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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