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고지 했지만 관심 있는 분들 많이 나와주세요.
수요일 7시 30분 서현동 모란각입니다.
간단하게 저녁 먹고 시간되면 맥주나 한잔 할까 합니다.
아침에 야탑에서 ricjking님과 가고 있는데
속칭 철티비를 타고 하얀색 윈드브레이크형 점퍼를 휘날리며
어떤 아저씨가 가랑이를 조금 벌린 스타일로 열심히 가시더군요.
한 25키로 정도 ?
그때 한 27~30정도로 유지하고 있어서 조금후에 추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조금 후에 이 아저씨가 다시 추월을 해서 앞으로 가더군요.
아저씨의 다리를 보니 음..어느정도 내공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또 앞서 갔지요.. 뒤에서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회사로 가는 갈림길에서 올라가게 되었지만...
아저씨는 열심히 가시더군요...-> 참 그러고 보니 저도 아저씨기는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런걸 조금 즐기는 것 같더군요.
말하자면 일종의 레이싱이라고나 할까요 ?
철없는 자존심의 레이스 ? ㅎㅎㅎㅎ
추리닝 아저씨는 집에가서 아줌마한테 말할지도 모릅니다.
" 오늘 자전거좀 탄다고 폼잡는 놈들 내가 다 따라먹었다..."
그러면서 허벅지에 힘한번 줄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러면 어때요 ?
여러 고수님들... 저같은 하수가 좀 까불더라도 이해하세요..
국군의 날에는 자전거 타려면 꽤 시끄럽겠어요..
성남 비행장에서 행사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밤에 사람 많은거
성남쪽 껌껌한게 빼고는 너무 좋습니다.
행복한 우물안 개구리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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