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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 카드 채권팀과 통화를 했는데 분통이...

kotul2003.10.03 01:24조회 수 5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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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재수를 시작할때 쯔음 해서

어머님이 돈이 급하시다고 학자금 명목으로 LG 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물론 학자금 대출이라 쉬쉬하며 학교 다닌다고 했었지요.

집안 형편이 어렵다보니 겨우겨우 갚아갔는데 마지막 215000원이 남았습니다.

마지막대금 결제가 오늘(10월 2일)이 마감이였습니다.

제가 어제 아르바이트 월급을 가불해달라고 말씀을 드려놨기 때문에

겨우겨우 가불을 받았는데요, 그쪽에서 수표로 입금을 해줬나봅니다.

어머니께서 한미은행 통장에서(가불을 한미은행으로 받음) 바로

대금입금을 했는데요. 그쪽에서 수표라서 거부가 됐나봅니다.

담당하는 채권팀 여자직원이 성질을 내며 전화했답니다.

그중에 한 대목이 압권입니다.


  "그 수표가 들어있는 통장가지고요, 통장잔고 정리해서

   길거리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통장 보여주면서 돈빌려달라고해서

   돈 내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실 위 대화는 제가 집에 귀가했을때 들은거지요.

그리고나서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보고 다짜고짜 왜 수표로 입금을 했냐고 따져묻습니다. 그래서


"수표는 안되는지 몰랐습니다. (물론 결제시일이 있긴 하지만)

  모르면 그럴수도 있지 지금 저한테 왜 소리를 지르십니까?"


"제가 언제 소리를 질렀습니까 (흥분상태)
  
  오늘이 마감일이라 어떻게 막아주려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나오면 저도 방법 없습니다."


그러고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ㅡ_ㅡ

내참...서비스교육을 이딴식으로 받은건지...

너무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서 다시 그번호 그대로 전화했습니다.

다른 남자가 받더군요. 그 직원이 통화중이라고요..

그남자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아무리 실권을 쥐고있는 사람들이라지만 고객에게 그렇게 하라고

   교육받았습니까? 무슨 나를 당장 신용불량자로 만들것처럼 말하더군요?"


남자가 받아서 한다는 소리가


  "오늘이 마감이라 직원들이 예민해져 있습니다. 양해해주십시요"


이게 말이 됩니까.

고객이 직원 눈치보며 기분맞춰줘야합니까 -_-

그때가 오후 5시 30분이였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때 학교 형 동생에게 겨우 돈 빌려 맞춰서 2km 거리에 있는 우리은행에

자전거타고 가서 입금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방금왔는데요, 위에 어머니께 했다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차는군요.



LG 같은곳 경영관련된 사람이나 서비스쪽 사람하고 어떻게 직접연락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LG 채권팀에 "장윤정"(?) 이라는 사람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쫓아가서 싸대기를-_- 날려주고싶네요..


느므느므 긴글 보셨다면;;; 감사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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