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옛날에 신호등 앞에서 차들과 함께 서있다...오른쪽 페달만 뺏는데 차가 왼쪽으로 기울어서...그냥 픽 하고 쓰러졌답니다-_ -aa
>요런 복장으로 잔차를 타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
><img src=http://www.santa21.com/bbs/data/7photo/IMG_7564.jpg>
>(참고 : 복장에 대한 견적 http://www.santa21.com/bbs/zboard.php?id=7photo&no=18)
>
>맨 먼저 해본 건 폴짝폴짝 뛰어 보기.
>
>헛.. 신기하게 잘 되더군요.
>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빙글 빙글 돌면서
>페달 끼우기와 빼기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
>바로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
>전과 비슷한 힘으로도 rpm 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니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
>경사는 편한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인지 실제로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
>페달을 한 번 저을 때마다 한쪽은 페달을 끼우고, 다른 쪽은 빼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몇 km 를 갔습니다.
>
>그리고 급 브레이크 잡으면서 서기 연습.
>
>절대 안 넘어지더군요.
>
>신기하게도 잘 빠지고.
>
>자신감을 얻어서
>석계역에서 한*mtb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온 김에 안장 가방이나 하나 사보려고요.
>
>가는 길에 철도 옆으로 어지러운 인도를 따라
>가는 중에 갑자기 높은 턱이 나타나더군요.
>
>그걸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발을 뺐는데..
>왼발이 먼저 빠지고,
>왼쪽으로 자전거를 기울이려는 순간
>오른쪽으로 퍽.
>
>으악..
>발이 안 빠진 상태에서 넘어지니
>발 빼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
>누운 상태에서 왼발을 오른발 쪽으로 넘기고
>자전거를 세워서 발을 뺐습니다.
>
>한 번 넘어져 보니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
>대체 내가 왜
>뽕페달을 달았나.
>
>내가 제 정신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
>그리고 가다가 좁은 길에 무슨 물건이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그게 핸들 바를 툭 치면서
>오른쪽으로 또 퍽.....
>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자전거는 엎어져 있는데
>몸은 발을 빼고 서 있더군요.
>
>어떻게 된 건지 안장도 돌아가고.
>
>공구를 하나도 안 들고 다니니.
>손으로 퍽퍽 때려서 안장 돌리고.
>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드는데.
>
>이리 저리 헤매면서 가다 보니 신이문역.
>
>가는 길 물으려고 전화해보니
>영업 끝.
>
>허기도 지고 해서 순대 볶음 한 접시.
>2000 원 주고 먹고.
>
>그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 발 빼고 해서
>집 근처까지 잘 왔습니다.
>
>집을 700 미터 정도 남겨둔 곳에서
>왼발을 빼고 자전거를 세우고
>가만히 서 있는데.
>
>갑자기 균형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퍽.
>
>그런 중에도 오른발은 어느 새 빠져 있고.
>몸만 옆으로 ..
>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무릎이 까진 것 같고.
>
>타이어에는 어디서 묻었는데.
>*이 묻어 있고.
>
>일단 집에 와서 수돗물로 * 닦아내고.
>
>옷 벗어 보니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에 상처.
>
>신기하게도 전에 동호대교 위에서 다친 부위와 동일.
>
>다친 곳은 계속 다친다는 교훈을 얻으며.
>
>타임의 단순한 설계와
>충분한 사전 훈련 덕분에
>전혀 안 넘어지길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음을 느끼고
>내일 또 다시 뽕에 도전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팔꿈치와 무릎은 조금 아프군요.
>(그러고 보니 5 시간이나 탔네요@@)
>요런 복장으로 잔차를 타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
><img src=http://www.santa21.com/bbs/data/7photo/IMG_7564.jpg>
>(참고 : 복장에 대한 견적 http://www.santa21.com/bbs/zboard.php?id=7photo&no=18)
>
>맨 먼저 해본 건 폴짝폴짝 뛰어 보기.
>
>헛.. 신기하게 잘 되더군요.
>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빙글 빙글 돌면서
>페달 끼우기와 빼기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
>바로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
>전과 비슷한 힘으로도 rpm 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니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
>경사는 편한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인지 실제로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
>페달을 한 번 저을 때마다 한쪽은 페달을 끼우고, 다른 쪽은 빼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몇 km 를 갔습니다.
>
>그리고 급 브레이크 잡으면서 서기 연습.
>
>절대 안 넘어지더군요.
>
>신기하게도 잘 빠지고.
>
>자신감을 얻어서
>석계역에서 한*mtb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온 김에 안장 가방이나 하나 사보려고요.
>
>가는 길에 철도 옆으로 어지러운 인도를 따라
>가는 중에 갑자기 높은 턱이 나타나더군요.
>
>그걸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발을 뺐는데..
>왼발이 먼저 빠지고,
>왼쪽으로 자전거를 기울이려는 순간
>오른쪽으로 퍽.
>
>으악..
>발이 안 빠진 상태에서 넘어지니
>발 빼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
>누운 상태에서 왼발을 오른발 쪽으로 넘기고
>자전거를 세워서 발을 뺐습니다.
>
>한 번 넘어져 보니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
>대체 내가 왜
>뽕페달을 달았나.
>
>내가 제 정신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
>그리고 가다가 좁은 길에 무슨 물건이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그게 핸들 바를 툭 치면서
>오른쪽으로 또 퍽.....
>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자전거는 엎어져 있는데
>몸은 발을 빼고 서 있더군요.
>
>어떻게 된 건지 안장도 돌아가고.
>
>공구를 하나도 안 들고 다니니.
>손으로 퍽퍽 때려서 안장 돌리고.
>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드는데.
>
>이리 저리 헤매면서 가다 보니 신이문역.
>
>가는 길 물으려고 전화해보니
>영업 끝.
>
>허기도 지고 해서 순대 볶음 한 접시.
>2000 원 주고 먹고.
>
>그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 발 빼고 해서
>집 근처까지 잘 왔습니다.
>
>집을 700 미터 정도 남겨둔 곳에서
>왼발을 빼고 자전거를 세우고
>가만히 서 있는데.
>
>갑자기 균형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퍽.
>
>그런 중에도 오른발은 어느 새 빠져 있고.
>몸만 옆으로 ..
>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무릎이 까진 것 같고.
>
>타이어에는 어디서 묻었는데.
>*이 묻어 있고.
>
>일단 집에 와서 수돗물로 * 닦아내고.
>
>옷 벗어 보니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에 상처.
>
>신기하게도 전에 동호대교 위에서 다친 부위와 동일.
>
>다친 곳은 계속 다친다는 교훈을 얻으며.
>
>타임의 단순한 설계와
>충분한 사전 훈련 덕분에
>전혀 안 넘어지길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음을 느끼고
>내일 또 다시 뽕에 도전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팔꿈치와 무릎은 조금 아프군요.
>(그러고 보니 5 시간이나 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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