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이후부터 어떤 지형이든지 간에
두가지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잔거 타고 갈수 있는길...
잔거 들고가야하는길....
ㅋㅋㅋ
공감합니다.
>타지않으면 마약걸린 사람마냥 손이 떨린다던가,
>정신이 집중되지 않는다거나,
>왈바만 들락날락한다든지,
>자전거만 보면 가슴이 꿍쾅거린다던지,
>산길만보면, 자전거타고 갈 수 있겠다, 없겠다, 생각하고,
>웬지 불안해서 살 수 가 없어...
>
>하지만, 막상 산에가서 내장이 다튀어날정도로 가쁜숨을
>쉬며, 페달질 하고 있으면,
>
>그 극막무도한 업힐의 난위도에 온몸을 몸서리치고,
>절벽같은 다운힐에 거시기 아랫도리가 간질간질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엄청난 싱글 다운힐에 모골이 송연하고,
>절벽같은 업힐 후 더욱 빡센 업힐을 대면했을때 기절해버릴것 같고...
>가도 가도 끝없는 그 임도의 언저리에서 체력의 한계를 넘나들고...
>
>그래도 잔거라는것이 한번 타면 절대 끊을 수 없는것이라...
>
>우리는 영원한 잔차교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것인가...
>
>드디어 그 절정에 시즌도 끝나가노니, 내년 봄을 기다리며,
>눈내리는 산에서의 겨울 라이딩을 준비해야할 시즌이 오고 있읍니다.
>이 산에 눈이 내리전에, 끝없이 밀려드는 회사의 업무에, 좀 더 자주 산에 가야겠다는 조바심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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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수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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