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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

Tahoe2003.11.06 01:23조회 수 3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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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마도, 사이버 1세대에 속할거란 생각을 합니다. 하이텔 이전에, KOTEL 이 있었고, 그 전에... 기억이 가물가물... 전화잡음에 채팅하다
끊어지면 새벽에 속이 부글부글 끓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사이버공간은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창공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듯이
정말 자유로움으로 가득찬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급부로,
절대적인 자기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뜻도 됩니다. 이 공간이,
무한정 방종할수 있는 공간이라면, IT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의
미래는 어두워질수도 있겠죠.

다행히, 동방예의지국임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한국이기에,
자유로운 사이버공간이 큰 잡음없이, 그리고, 바로 잡혀가면서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세상문제들이 고스란이 온라인으로 옮아올까 걱정이 되고,
그러한 현상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저는, 와일드바이크라고 하는곳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중에 약간은
와일드한 사람들(최소한 인터넷을 아는)의 모임이라고 정의하고싶고,
제가 이곳을 자주오는 이유는, 회원분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면서도
다같이 어울릴수 있다는점과, 대체로 순수함이 넘치는 곳이라는
이유때문입니다.

진짜 친구는 10년만에 만나도 반가운것 처럼, 굳이 어떤 형식과
절차에 얽매인다면, 와일드바이크가 발전하는데 큰 장애가 될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저 이곳이 좋아서 잠시 들렀다 간다고해서,
왈바회원으로서의 점수가 떨어지는듯한 생각은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유롭게 와서 즐겁고, 일상을 잊을수 있다면,
와일드바이크 첫페이지의 멋진글처럼, 충분히 왈바 회원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한가지 규칙이 있다면,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곳이니까,
서로가 피해를 안주도록 최소한의 노력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TB 라는 테두리가 아니고, 자전거라는 매체를 타는 사람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더불어 그것이 파괴된
환경보호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 몇일 게시판의 다투는글들을 보고서는, 약간 거리감이 생겼었습니다...



>정중하게 묻는겁니다....
>정말로 정중하게 묻고 싶습니다....
>
>저는 친구와 둘이 항상 라이딩을 합니다
>생활적인 시간이 남과는 너무 다르고 해서 같은 일을 하는 친구와 라이딩을 합니다
>
>저는 남에게 자전거 기술을 배워본적도 없고, 배우려고 노력해본적도 없습니다, 그저 친구와 둘이 동네뒷산을 타는 재미도있고..
>한강변을 달리는 재미도 있어서 자전거를 탑니다...
>
>왈바에 들러서 많은 지식을 얻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을 온라인상에서 봤습니다
>저역시 MTB를 탄지 얼마 안됩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최근에 탄건 아닙니다)
>왈바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사실 온라인을 별로 선호하는 세대가 아니라서 알면서도 왈바에 오지 않았었죠....
>
>저역시 최근에 몸이불편해서 자전거를 못타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안좋아서 운동량이 많아지면 숨을 못쉬는 관계로, 왈바 사이트를
>쳐다보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
>글의 논쟁에대해선 할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답글들을 읽으면서
>제자신을 갑자기 뒤돌아 보게되었습니다
>"내가 너무 글을 많이 올린게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죠
>
>지금 이글을 올리면서도, 그런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러나 여러가지 중에서도 번개에 참석 안하고, 투어후기도 없고,
>그런것이 왈바인이냐의 잣대가 된다면, 정말로 실망하게 될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쪽으로 검색을 하여 사람을 평가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글재주 없어서 후기 못올리고 , 사교성 없어서 번개 참석 안하는 사람은 진정한 왈바인 이라고 할수 없나요?
>
>우리는 너무도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내자신을 나는 어떤쪽에 속하는가라는 결론을 내고 글을 올리곤 합니다 그러니 논쟁이 있겠지요...
>
>결국 우리 모두 한쪽을 택하고는 어떤편을 택하든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것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모두 상처를 받은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
>저는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무척 씁쓸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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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by Tahoe) 놀구있네... (by lasong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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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27 잘하셨읍니다. 이해합니다 그 기분......... hy2017 2003.11.06 349
97626 저 궁금해서 그럽니다...번개나, 투어후기 안쓰고 친구랑둘이 산타면 왈바인이 못되는지요?? lianfoly 2003.11.06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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