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잠든자유님

씩씩이아빠2003.11.07 14:46조회 수 505댓글 0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반은 붉은색 저지이구요 나머지 반은 파란색 저지더군요.

요즘 자전거도로에 나가보면 붉은 상의에 검정 바지 입은

어머니 동호회들이 많이 눈에 띄죠.

검게 그을린 다리를 보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4,50대로는

보이지 않던데요? ^^;;



>그분들 붉은색 상의를 맞춰 입으셨죠?
>
>제가 반포지구 인공섬 근처에서 체인이 풀어지는 바람에 쭈그리고 앉아
>
>체인을 손보고 있는데 한무리의 여성 라이더 분들이 제 옆의 벤치에 멈추시더군요.
>
>헬멧과 고글을 벗은 얼굴을 보니 40~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었고,
>
>제가 보기엔 어머니 동호회 맞는것 같습니다.
>
>한 10분 쉬다가 또 어디론가 무리지어 가시더군요.
>
>
>> 안녕하세요?
>>
>> 어제 오후 2시 반경 자전거 타러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
>>의정부 동막교 밑으로해서 자전거도로에 합류하는데
>>
>>하드테일을 탄 10명 내외의 날렵한 여성라이더들이
>>
>>서울 방향으로 천천히 진행하더군요.
>>
>>한결같이 뽕페달에 통일된 저지에 몸매 또한 날렵한 것으로 봐서는
>>
>>어머니동호회 이런 차원은 아니더군요.
>>
>>
>> 무리의 꽁무니만 따라갔으니 얼굴은 보지도 못했으니
>>
>>연령을 추측할 수 없었지만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
>>아무래도 어떤 실업팀이나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처자들 같았습니다.
>>
>>(저는 뽕페달을 한 여성라이더들을 보면
>>
>>그게 비록 50대의 어머니라도 범상치 않아보입니다)
>>
>>
>> 궁금한 점이 있는데
>>
>>우리나라에 실업 여성 MTB팀들이 있나요?
>>
>>아니면 여학생 MTB팀들이(고등학교나 대학교) 있나요?
>>
>>
>> 게다가 가장 놀라웠던 점은
>>
>>맨 후미 여성라이더의 다리 각선미였습니다.
>>
>>다른 라이더들은 긴쫄바지였는데 그 라이더만 반쫄바지더군요.
>>
>>아주 보기좋게 갈색으로 그슬린 다리가 반짝반짝하게 윤이 나더군요.
>>
>>게다가 군살 하나 없는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여지껏 살아오면서 그렇게 이쁜 다리 처음으로 구경했습니다.
>>
>>(이상하게도 다리 근육도 보이질 않더군요. 설렁설렁 타서 그런가요?)
>>
>>
>> 정신없이 그 다리만 쳐다보며 2킬로 정도를 졸졸 따라가다가
>>
>>하마트면 도로 경계턱에 앞바퀴를 부딪혀 옆으로 나자빠질뻔 했습니다.
>>
>>
>> '어느 동호회냐?', '어느 팀 소속이냐?' 등등을 묻고 싶었는데
>>
>>잠시라도 쉬어야 물어볼께 아닙니까?
>>
>>그렇다고 무리지어 달리는 사람한테
>>
>>"저...잠시만요.  뭣좀 물어볼께요?"
>>
>>이럴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저는 그냥 중간에 다른 길로 빠졌습니다.
>>
>>잠시 후 도봉산 근처 중랑천변 자전거도로에서 보았는데
>>
>>수돗물이 있는 휴식장소에서 쉬더군요.(신도봉구청사 공사하는 근처)
>>
>>저는 맞은 편 자전거도로에 있었구요.
>>
>>다시 되돌아 다릴 건너가서 말좀 걸어볼까 하는
>>
>>실없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
>>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서
>>
>>반바지를 입고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집사람 다리를 봤습니다.
>>
>>ioi
>>
>>
>>
>>
>>혹시 어제 그 무리를 보신 분들 안계신가요?
>>
>>
>>
>>
>>
>>
>>
>


씩씩이아빠 (비회원)
    • 글자 크기
적절하고 훌륭한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by 타기옹)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by gappa38)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4
97879 청계천에 가보세요~~ 똥글뱅이 2003.11.07 192
97878 흠...중고 앰프 구하려고 하는대... treky 2003.11.07 327
97877 흑.. 9단 업글로 갈려고 했으나.. 투명이 2003.11.07 262
97876 개통된 광진교를 건너보고.. phills 2003.11.07 259
97875 님글에 찬성..정지 할필요가 있을까요...(냉무) 오공공 2003.11.07 163
97874 블릿으로 하면... 고양이 2003.11.07 165
97873 저도 잔챠 출근이 가능할것 같네요... 민재아빠 2003.11.07 252
97872 아버지가걸릴것을 아들이 뒤집어쓴게 아닐까요 ㅡㅡ;; 루미녹스 2003.11.07 189
97871 운영자님의 고심의 흔적이 엿보입니다만 아쉽네요.. 날리 2003.11.07 307
97870 적절하고 훌륭한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타기옹 2003.11.07 299
잠든자유님 씩씩이아빠 2003.11.07 505
97868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gappa38 2003.11.07 149
97867 개통된 광진교를 건너보고.. 요이아빠 2003.11.07 395
97866 저도 봤습니다.- 어제 오후 중랑천변의 여성라이더 집단 잠든자유 2003.11.07 681
97865 저두 처음 스키배울때.. ........ 2003.11.07 143
97864 id는 어떻게 바꿀수 있죠? thkoh 2003.11.07 165
97863 분위기에 또 살짝 편승해서.... 서울 마포 연남동 근처 분 thkoh 2003.11.07 169
97862 이천, 여주, 양평분 계세요? wonbc 2003.11.07 173
97861 넵~ 에피소드 한개 metanoia 2003.11.07 272
97860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도미노 2003.11.07 30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