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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트님,

sancho2003.11.12 10:21조회 수 1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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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반의 주말 라이더로서 doc트님과 공감합니다.
저는 정말 라이딩을 좋아하지요. 특히 산을 무지 좋아하지요. 그리고 약간의 험한 싱글을 많이 좋아하죠. 트레키님도 저와 비슷하다는 걸 느낍니다. 아님말구..ㅋㅋ 그래도 서울에 직장이 있을때는 야간이라도 자주 탔었지요.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이천으로 직장을 옮긴지도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것 같군요. 여기서는 아무리 빨리가도 집에 가면 8시가 넘기 일수입니다. 그럼 밥먹고 나가려면 야간라이딩 시간에 맞추기도 너무나 빠듯하지요. 야간에 혼자서 대모산 입구까지 갔다가 무서워서 집에 다시 온적도 꽤 있구요.TT
그렇게 주말에만 타다보니 주말이 너무나 귀중해 지더군요. 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 요즘에는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결혼도 했으니 주말에 절반은 하늘같은 마눌님을 위해 봉사해야지요. 그래도... 집 한구석에 서있는 그녀석을 보면 뿌듯합니다. 내가 자주 타 주지는 않지만 언제든 주인을 모시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그녀석..
직장인이 되면 조금 운이 좋지 않은 한 예전처럼 자주 라이딩하기는 힘들어 지지만 조금씩 주말 라이딩에 적응되어 갑니다. 더이상 힘과 실력의 발전은 없어지지만 그동안 쌓여왔던 근육은 유지관리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대신 돈을 벌기 때문에 업글을 함으로서 어떤 쌓여있는 라이딩에 대한 열망을 일부분 해결하지요... 오늘 8시 30분에 매바님이 치신 야간라이딩에 어떻게든 시간 맞춰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도 비소식이 있다는 얘기에 좀 암담해 지는군요. 오늘 시간되시면 트님도 한번 시간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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