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뽕이라는 표현보다... 바인딩 페달이 적절한 용어라 생각됩니다.

손목이 불편해서, 글이 어눌해도 이해하시길....

제 경우에는 넘어질때, 손바닥으로 짚다보니, 물혹이 생겼습니다.

오늘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둔해서 그런가, 1년정도 타고 나서야 페달에 적응이 좀 되었습니다.

넘어지기전에 약간 여유가 생겨서, 최근엔 차량뒷편에서 불쑥나온

사람과 부딪치기 5Cm 전에 발을 빼고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말이 5Cm 이지, 10Cm 에서, 인지를 했고 순간적으로 발을

뺐습니다. 생각하고 뺀것이 아니라, 더욱 놀랐습니다.

그래도, 긴장감을 늦추진 않습니다.


자동차 운전도, 오래하다보면, 몸에 익어서, 초보자가 보기엔

졸면서 하는것 같죠. 하지만, 알게 모르게 다 신경쓰며

운전을 합니다.


바인딩 페달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일단은, 적응기간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는 몇몇 페달의 경우  바인딩 강도를 조절하는

나사가 있으니, 이것도 조절해보시고...


제 경험으로는, 바인딩 강도 조절의 문제보다도...

사람마다, 몸의 유연성이 모두 틀리다고 보는데,

(발목을 뒤트는 유연함이 사람마다 틀리다는 말...)

신발에 붙어 있는 클릿의 위치를 약간 뒤로 옮겨보세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발보다 발이 작거든요.

하지만, 신발밑의 클릿 고정 구멍의 위치는, 원 신발 사이즈의

발꿈치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으므로, 대부분 발꿈치의

앞부분에 치우쳐져 있으리라 봅니다.(저의 경우...)

약간만 클릿을 뒤로 해도, 이탈각도가 틀려져서 좀더 수월하게

발을 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페달을 에그비터로 바꾸었는데,

이탈각도를 초보자각도로 클릿을 장착해서, 정말 수월하게

발이 빠집니다.(무작정 잘빠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헐겁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일단은, 클릿위치를 약간씩 변화시켜보시고(이렇게 하면 편합니다.

맨발로 종이위에 발꿈치 위치를 표시해서 길이를 잰후에,

신발 뒷꿈치에서 그만한 거리에 클릿을 장착하는겁니다.)

저의 경우엔, 발꿈치에서 약간 아랫쪽으로 달았습니다.


클릿을 달고 여러번 넘어지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업힐을 할때나, 힘이 딸릴때는 바인딩 페달이 좋을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요사이 산속을 헤집고 다니다보니,

평페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바인딩페달이란것이, 사람 엄청 고심하게 만드는 물건임에는

분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습관을 하나 새로 만드는것도 보통일은

아니죠.




>정말 남의일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저도 2개월전에 평패달에서 뽕패달로 바꾸고 얼마나 고심했는지 모릅니다.
>
> 처음 뽕패달을 달린 자전거로 교체하고 시험한다고 대부도로 가지 않았습니까. 시화방조제위를 새잔전거로 폼잡으며 아들과 함께 멋지게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이 벌어 지었지요. 방조제 다가서 잠시 내리려다 글쎄 발이 풀리지 않아 시멘바닥으로 그대로 넘어 지지 않았나요. 그때 엉덩이측면 고관절부위를 시멘바닥에 부딪혀 무려 보름간을 고생하지 않았나요.
>
> 그후로 이대로 계속타야 하나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동내 야산을 갈때도 한번 시도 해 보았지요. 역시나 힘든 오르막때 급히 내려야 할때 아직 잘빠지지 않아 내동강이 쳐 질때 그기분 또한 항상 닷는 부분은 엉치부위 ...
>
> 참 고민이 되더군요. 강촌 챌린저 코스등 몇번씩 가보나 아직도 위에 글쓴 분 같이 안끼워지면 이상한 느낌이 아니라 , 심한 오르막이나 급하고 험한 내리막때는 미리 빼고 준비해야 마음이 안심됩니다.
>
> 클릭을 많이 풀어 보기도 하지만 장점은 많은데 급한 위급사항에서 아직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에그페달은 잘빠진다는데 ?
>
> 어째든  쓰긴써야 하는데 좀더 익숙해저야 할것 같습니다. 좀더 많이 연습해보시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사용하시면서 신발의 접촉부위를 단단히 고정하시고 신발생긴 모양데로 약간 안쪽으로 향하게 해야 좀더 쉬운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라인딩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