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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야빵꾸.. 나도 때운다..

ncjang2003.11.23 21:39조회 수 3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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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욜..
월동준비 하느라 장갑이랑 이것저것 살생각으로..
목동 4단지에서 영등포구청앞에있는 모샾(이름을 모름)으로 룰루랄라 잔차를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여차저차하여 오목교를 넘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는것 같더니 잘가던 잔차 뒷파퀴가 피식 피식 피식 꼭 낙옆 걸려서 같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오마이갓!!!
유리밟아서 빵꾸가 난것 입니다.
젠장..
잘 살펴보니 유리조각이 하나 박혀있더군요..(사방 팔방 유리조각이었습니다.)
그깟 유리조각하나에 이렇게 쉽게 타야에 구멍이 나다니..쯧!!..
암튼 집에서 많이 떨어졌고 아직 샾은 많이 남았고...
다행히 샾에서 물건사면 담아오려고 메고갔던 베낭에 땜빵도구가 있었습니다.
쓸줄도 모르고 한번도 쓰보지도 않았던...
그래도 우짭니까..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샾에도 가지못하는 다리 중간에 있는데..
잔차 바람이 다빠지기전에 일단 다리를 후딱건너서 안양천 뚝방위에 잔차를 눞이고..
'뭐 까짓거 타야 내장(일명 튜브)을 꺼내서 사포질하고 뽄드 바르고 땜빵하나 붙이면 되겠지'라는 생각하며.. 펌프, 땜빵도구 꺼냈는데.. 이거 참 타야 껍데기가 잘 안벗겨지더군요..
'타야 잘못만들은거 아냐 이거 쉽게 벗겨져야 튜브를 때우지'..
정말 타야 껍데기 너무 안벗겨졌습니다.
할수없이 '에라이 껍데기가 찢어지던지 플라스틱작데기(타야 벗기는 도구..이름 뭔지 모름)가 부러지든지..' 어차피 집에도 못가고 샾에도 못가고 이판사판으로 껍데기 속에 작데기를 밀어넣고 힘을 줘버렸더니...껍데기가 벗겨지더군요...
(흠...일단 식은땀 딱고..)
타야 튜브를 꺼냈습니다.
튜브에는 작은 구명이 나있더군요..
사포로 살살 갈고 뽄드 바르고 땜빵 하나 턱 붙였습니다.
한참을 잘붙으라고 땜빵고무를 꾹꾹누르다가..
'이거 단단하게 붙었나?'하고 궁금해서 땜빵고무를 살짝 뜯어봤습니다.
음...떨어지더군요..잘안떨어지려고 하는것 너무 힘을 줬거든요..
호기심 천국 입니다..--;
다시 첨 붙인 땜빵을 뜯어내고 사포질 하고 다시 땜빵 붙이고..이번에도 잘붙었나 궁금했지만 참고 튜브를 타야에 넣고...
튜브껍데기를 원래대로 하려는데..
이거 막판 에 이 잡것 껍데기놈이 림속으로 안들어가는겁니다.
휴..
뭔 비법이있나?
30분동안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서 튜브놈이 제자리를 찾지않는 이유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정답은 플라스틱작데기가 가지고 있더군요.
이번에도 타야가 찢어지나 작데기가 부러지나 알아보듯 이판사판 모르겠다는식으로 힘을 줘서 작데기를 타야에 밀어넣고 재끼니 껍데기는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아하~! 쉽군..
땜빵은 잘됐나? 궁금해서 구멍났던자리에 침을 발라보니..오호~!!
거품이 생기는 겁니다.
젠장 !! 씨~~!
일단 집으로 와서 다시 타야 껍데기 벗기고 다시 땜빵을 했습니다.
그리고 껍데기 밀어놓고 타야 구멍난자리에 물을 부으니..오호 또 거품난당!!!
..
..
일욜 오늘 잔차타러 갈랬는데 다 망했다네..
오늘 오후에 아예 타야를 홀라당 빼서 욕실에 물받아놓고 바람넣은 타야를 집어넣으니.. 원래 찢어진곳에서 20cm 떨어진 딴곳에 바늘구멍만한게 또 나있더군요..
암튼 그것까지 때우니 바람은 더이상 안샜습니다.

이상한점..

1. 두번째 구멍은 왜 났을까?

2. 두번째구멍은 첫번째 구멍과 많이 떨어져 있는데 두번째구멍의 바람은 왜 첫번째 구멍이있는 타야구멍으로 샜을까요?

이젠 타야구멍 때우기 자신 있습니다.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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