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사실 자전거타는 즐거움의 본질은 자전거를 탄다는 그 자체이지 멋있는 디자인의 복장을 입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떤 운동에나 그 운동에 적합한 복장, 소위 기능성복장은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스키장에서 츄리닝입고 타는 것이 안쓰러운 것처럼....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초보입니다만, 옷과 안전장구 만큼은 처음부터 제대로 갖추고 탑니다. 저 역시도 얼룩덜룩한 디자인이 좀 부끄럽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더 나은 조건에서 즐길 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옷에 있는 상표중 아는 것은 반도 안되고, 뭐 만드는 회산지도 모르지만 그냥 몸에 잘 맞고 편리하니까 입는 겁니다. 그리고, 어떤 글에 보니, 얼룩덜룩한 상표가 남의 눈에 잘 띄어 안전에도 조금 도움이 된다더군요.

여하튼, 중요한 건 얼마나 즐겁게 자전거를 즐기느냐는 것이겠지요.
즐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