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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게 넘어지는 방법도 여러가지..

Tahoe2003.11.30 03:15조회 수 2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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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    저도 예전에 일산 호수공원에서, 바인딩페달 꼽고 윌리연습한다고 하다가, 자빠져서 무릎을 돌바닥에 보호대없이 박아서, 무지하게 아팠는데... 넘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일단 다른곳으로 피신한 기억이 납니다. 무릎다까지고 멍들고... 그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절로 나는군요...

거시기는, 대야에 뜨뜻한물받아 찜질하시면 좋습니다...아니면, 샤워기로 참을만큼 뜨겁게 해서, 맛사지 시키듯이 해주셔도 많이 풀립니다... 맨소래덤은 좀 너무했군요.. ㅎ ㅎ ㅎ



>오늘 처음으로 넘어졌습니다.
>저녁때 헬쓰장 갔다가...어제 힙섹도 사고 자전거 신발도 샀겠다..딴에는폼나게 좀 타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이것이 전조 일 줄이야.
>
>문제의 횡단보도가 가까와 졌습니다(전 평페달입니다 -_-)
>그곳은 길건너 무도회장이 2개나 있어서 꽤나 이쁜 처자들이 버글거렸죠.
>횡단보도 근처에 다다랐을때...늘 언제나 그렇게 하는것처럼...보이기위해서..
>스탠딩하고 있을라구..안장에서 스윽 일어났죠.
>여러군데서 꽂혀되는 시선을 의식하면서.ㅡ.ㅡ
>
>하지만..갑자기 앞바퀴가 푹 하고 가라앉는 느낌..
>젠장..하필 그 곳에 보도블럭 네장 정도 빼놓고 배수구 파논다고 구덩이를 파놨더군요.ㅡ.ㅡ
>
>순식간에..의도하지 않은 기술이 걸렸습니다-->과도한 잭나이프..
>뒷바퀴올라오면서 눈앞에 닥치는 땅바닥(보도블럭 격자가 그렇게 커보이기는 첨입니다.)
>이어서 콤보로 하복부 중요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압박감이란게 정확할듯)
>다리는 핸들을 넘어 자전거를 타넘어 버렸고...끝내 넘어지지는 말자라는 각오속에 자전거 타넘자 마자 꾸부정하게 설수 있었습니다.
>
>근데..분명 자전거 타다 넘어졌는데..땅바닥에 자전거가 안보이는 겁니다.
>주변을 봐도...
>순간 느껴지는 어깨의 압박감..
>헉..이게 왠일입니까...자전거를 타넘으면서 핸들은잡고 있었더니..자전거가 제 등을 타고 뒤집어져서 어깨에 걸쳐 있더군요 ㅡ.ㅡ
>이런..초난감한 포즈가 취해지다니..
>
>결국 한바뀌 공중회전을 해서 자전거를 오른쪽 어깨에 거꾸로 들고 서있는 초유의 트라이얼을 해버리고 만겁니다.
>
>주위의 사람들 웅성거리며..혹시 나이트클럽에서 준비한 쇼가 아닐까하는 표정으로 신기하게 쳐다봄...
>
>언제나 그렇듯..극악의 쪽팔림은 최고의 진통제 같습니다...분명 스템에 중요부위가 정타를 당했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오로지 이 공간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ㅡ.ㅡ
>얼렁 자전거에 올라타고서 페달질 두세번 하기 시작했더니..서서히 아랫배쪽에서 꼬랑지뼈까지 알싸하고 묵직하게 통증이 오더군요 ㅡ.ㅡ
>집에 와서 아버지께 이 이야기 해드렸더니..배꼽 잡으시면서..건내주시는 맨소래담 로션...불난집에 기름을 부어도 유분수지..그곳에다 맨소래담을 바르라하시니 ..흘..
>
>역시..야간에는 안전이 최고같아요...살살 다녀야지..^^
>다들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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