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전차란 걸 처음 타본 건 국민학교(당시엔 국민학교였죠) 4학년때였던가?
하여간 동네 아는 애의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였습니다. 대략 학교 끝나고
오후 나절 1시간 남짓 탔던 거 같군요.
자전차를 사달라고 동생과 함께 엄마를 졸라댔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자비한
탄압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묵념)
그리고 다음으로 타본 것은 대학 1학년 때인 95년... 당시 '광장'이었던 여의도에서
기숙사 선배들과 함께 탔었죠. 그리고 그로부터 7년 후, 작년 11월에 생일선물 격으로
제 자전거란 것을 처음 갖게 됐습니다. 말하자면 늦바람이죠.
주 2회쯤, 그것도 수틀리면 빼먹기 일쑤였던 학교 가는 데에 한 두어 달 써먹었는데,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 변속도 잘 안되는 철티비 끌고 신촌에서 구로공단에 있는
단골 합주실까지 돌아다니고 했습니다.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 말이죠)
그리고 취업해서는 회사가 가까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기로 마음먹고,
합주실 사장 형이 안 타는 접는 자전거를 싸게 사다가 탔습니다. 시마노 SIS
드라이브 트레인에 그립시프터가 붙은 놈이었는데 세미슬릭 타이어가 붙어서
로드 4Km출퇴근을 아주우 기분좋게 달려 주었죠.
그리고 한 석 달 후에 그놈으로 윌리니 잭나이프니 한다고 쑈하다가 뒷디렐러
말아먹고선 고쳐 보겠다고 쑈하다가 들어온 데가 이 왈바....
결국은 보너스 받아 SP-500을 덜컥 구입해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자전차가 있었기에
그나마 살 만했다고 생각되네요.
하여간 동네 아는 애의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였습니다. 대략 학교 끝나고
오후 나절 1시간 남짓 탔던 거 같군요.
자전차를 사달라고 동생과 함께 엄마를 졸라댔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자비한
탄압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묵념)
그리고 다음으로 타본 것은 대학 1학년 때인 95년... 당시 '광장'이었던 여의도에서
기숙사 선배들과 함께 탔었죠. 그리고 그로부터 7년 후, 작년 11월에 생일선물 격으로
제 자전거란 것을 처음 갖게 됐습니다. 말하자면 늦바람이죠.
주 2회쯤, 그것도 수틀리면 빼먹기 일쑤였던 학교 가는 데에 한 두어 달 써먹었는데,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 변속도 잘 안되는 철티비 끌고 신촌에서 구로공단에 있는
단골 합주실까지 돌아다니고 했습니다.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 말이죠)
그리고 취업해서는 회사가 가까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기로 마음먹고,
합주실 사장 형이 안 타는 접는 자전거를 싸게 사다가 탔습니다. 시마노 SIS
드라이브 트레인에 그립시프터가 붙은 놈이었는데 세미슬릭 타이어가 붙어서
로드 4Km출퇴근을 아주우 기분좋게 달려 주었죠.
그리고 한 석 달 후에 그놈으로 윌리니 잭나이프니 한다고 쑈하다가 뒷디렐러
말아먹고선 고쳐 보겠다고 쑈하다가 들어온 데가 이 왈바....
결국은 보너스 받아 SP-500을 덜컥 구입해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자전차가 있었기에
그나마 살 만했다고 생각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