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부지 잔차 끌고나와서 안장부터 페달까지 다리가 안닿아서
다운튜브와 탑튜브 사이로 가랭이를 끼고 잔차를 배웠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안장에 앉아 핸들을 잡았을땐 온세상이 다 내것같은 기분였습니다
그리곤 잔차를 좀 타면서 친구들과 핸들에서 손 놓고 멀리가기, 엉덩이들고 멀리가기, 뭐 그런것을 하며 놀았던것 같습니다
이제 사십을 넘긴 나이에 다시 잔차에 푹 빠져 지내다 보니 그시절이 그리워 지고
그시절의 그런 놀이들이 지금 그나마 잔차 생활을 쉽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놈 방학 숙제를 '잔차 잘타기로' 내줬습니다
모든분들 어릴적 꿈 대로 잔차 잘타시기 바라고 안전 라이딩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어리긴 합니다만.. 오늘 동생이랑 자전거 타면서 어릴때 기억이 나더랍니다..
>
> 그때는 여러가지 시합을 참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
> 언덕올라가기.. 골목 돌기.. 등등..
>
>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까지.. 소형! 아동용자전거를 탔습니다.. 기어도 없을뿐더러..
>상태 최악의..
>
> 근데.. 꼭 무슨 시합만 하면 1등을 했었지요..^^;;
>
> 비공식적(?)으로는 이때쯤 mtb에 입문했지요.. 슈퍼 라이져바 덕분에 긴 계단도 그냥 앉아서 우당탕탕 내려오고.. 공사장같은곳에서 즐겨 타곤 했는데..
>
>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고..지금사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을 오게 되었습니다..
>
> 그리고 12단짜리 철티비를 샀지요.. 이때부턴 "드래그(직선 빨리달리기)"의 시작이었습니다..
>
> 아파트 주변은 바둑판 같이 도로가 짜여져 있었고..생긴지 얼마 안된 도시라.. 차도 없어서..
>
> 자연스럽게 드래그 문화(?)가 유행했죠..
>
> 이 드래그도 항상 1등을 했지요.. 아마도 또래중 유일하게 기어변속을 능숙하게 해낼수 있어서가 아니었을까..ㅋㅋ
>
> 때로는 안양천 변에 있는 육상트랙에서 릴레이 경주도 했는데.. 이것도 져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 또 "우장산" 아스팔트에서 다운힐을 즐기기도 했죠.. 브래이크 한번도 안잡고 내려오기.. 그게 우리 클럽에서 "남자라면" 의 조건이었습니다..(무서운 아이들.ㅡㅡ;;)
>
> 클럽이 가끔 번개를 가질떄면.. 윌리..잭나이프..스핀턴..과속방지턱에서 점프하기,, 인도턱드랍 등등.. 초등학생들이 별짓을 다했지요..ㅎㅎ
>
> 그떄 처음으로 자전거 펑크도 떄워보고.. 싱글트랙도 타보고..
>
> 가게에서 mtb를 보았을때.. 수십만원 이라는 가격에 경악하고..저것만 타면 산에서도 힘들지 않고 잘 다닐수 있는줄 알았죠..^^
>
> 그리고 어릴때 배운게 지금 자전거를 타는데 많은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늙고 병들어서(살이쪄서,,) 옜날만큼 화끈한 가속과.. 무지막지한 다운힐을 즐기지 못하지만..
>
>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감사하기도 하고..그떄만큼 정력적으로 타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
> 스포크에서 딸랑거리는 구슬과.. 약해빠진 드럼브래이크가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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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튜브와 탑튜브 사이로 가랭이를 끼고 잔차를 배웠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안장에 앉아 핸들을 잡았을땐 온세상이 다 내것같은 기분였습니다
그리곤 잔차를 좀 타면서 친구들과 핸들에서 손 놓고 멀리가기, 엉덩이들고 멀리가기, 뭐 그런것을 하며 놀았던것 같습니다
이제 사십을 넘긴 나이에 다시 잔차에 푹 빠져 지내다 보니 그시절이 그리워 지고
그시절의 그런 놀이들이 지금 그나마 잔차 생활을 쉽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놈 방학 숙제를 '잔차 잘타기로' 내줬습니다
모든분들 어릴적 꿈 대로 잔차 잘타시기 바라고 안전 라이딩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어리긴 합니다만.. 오늘 동생이랑 자전거 타면서 어릴때 기억이 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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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여러가지 시합을 참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
> 언덕올라가기.. 골목 돌기.. 등등..
>
>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까지.. 소형! 아동용자전거를 탔습니다.. 기어도 없을뿐더러..
>상태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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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꼭 무슨 시합만 하면 1등을 했었지요..^^;;
>
> 비공식적(?)으로는 이때쯤 mtb에 입문했지요.. 슈퍼 라이져바 덕분에 긴 계단도 그냥 앉아서 우당탕탕 내려오고.. 공사장같은곳에서 즐겨 타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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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고..지금사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을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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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12단짜리 철티비를 샀지요.. 이때부턴 "드래그(직선 빨리달리기)"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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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주변은 바둑판 같이 도로가 짜여져 있었고..생긴지 얼마 안된 도시라.. 차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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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게 드래그 문화(?)가 유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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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래그도 항상 1등을 했지요.. 아마도 또래중 유일하게 기어변속을 능숙하게 해낼수 있어서가 아니었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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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안양천 변에 있는 육상트랙에서 릴레이 경주도 했는데.. 이것도 져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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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우장산" 아스팔트에서 다운힐을 즐기기도 했죠.. 브래이크 한번도 안잡고 내려오기.. 그게 우리 클럽에서 "남자라면" 의 조건이었습니다..(무서운 아이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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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이 가끔 번개를 가질떄면.. 윌리..잭나이프..스핀턴..과속방지턱에서 점프하기,, 인도턱드랍 등등.. 초등학생들이 별짓을 다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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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떄 처음으로 자전거 펑크도 떄워보고.. 싱글트랙도 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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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에서 mtb를 보았을때.. 수십만원 이라는 가격에 경악하고..저것만 타면 산에서도 힘들지 않고 잘 다닐수 있는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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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어릴때 배운게 지금 자전거를 타는데 많은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늙고 병들어서(살이쪄서,,) 옜날만큼 화끈한 가속과.. 무지막지한 다운힐을 즐기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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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감사하기도 하고..그떄만큼 정력적으로 타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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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크에서 딸랑거리는 구슬과.. 약해빠진 드럼브래이크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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