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예정으로 지리산에 가려고합니다..
비록 자전거와 관련은 없지만, 산악자전거 좋아하시는분들은
대략~ 등산도 좋아하실겁니다.. (아닌가요..-_-??)
예전부터 등산을 좋아했지만, 작년휴가때 지리산 처녀산행을 다녀와서는
한마디로 "뻑"갔습니다.. 그넉넉함과 장대함에..
북한산과 도봉산만 주로 가던 저에겐 지리산은 너무나 큰 경험이었습니다..
신정때 못가서 아쉬었지만, 이번에 가서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볼수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기필코.... 이 두눈으로.. ㅎㅎ
날씨가 허락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상에 못가도 괜챦습니다.. 지리산 자체를 느끼는것만으로 만족할듯
싶습니다..^^
처음부터 혼자 가려고 계획했지만, 혹시나 친구들에게 전화 해봤더니
친구들 왈 "노인네냐? 산에가게.." 아니면, "미쳤구나!" 이런식입니다..
뭐 예상은 했던터라, 그리고 어제 기차표 예매 하고왔는데.. 입석이네요..^^
(통일호 입석으로 서울-부산 간적도 있었지마는)
코스는 종주코스입니다..
산장예약도 다했는데 1일은 벽소령, 2일째는 장터목으로 하고싶었지만,
예약 대기인원까지 꽉차서 세석산장으로 했습니다..
장비도 어느정도는 마련했는데 아직 침낭만 준비 못했네요..
지리산에 막상 혼자간다하니, 피식~ 웃음도 나옵니다..
솔직히 겁도 나구요.. 등산로 이탈할까봐서....
(작년여름에 4명이서 갈때도 헥갈렸는데, 겨울이면 오죽할까)
신문에 "지리산에서 혼자 산행을하던 20대청년 간밤에 동사"
이런기사가 나오지는 않을런지..ㅋㅋ
혼자라는게 마음에 좀 걸리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리산 겨울산행 경험 있으신분이나 혼자 가보셨던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구정연휴되시고 새해 복 억수로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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