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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업글 (MBAction 2월호)

큰산2004.02.17 17:17조회 수 4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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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업글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다시한번 점검할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업글에 대한 내용이 있더군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 차원에서 올려보았습니다. 해석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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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grades That Make $ense (Mountain Bike Action  2004년 2월호)
>
>Ultimate upgrade : 자전거 부품 각각의 가격보다 완성자전거 가격이 훨씬 싸다 (우리나라는 해당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최상의 부품들로 업글한다고 해도 자전거 프레임이 여기에 받쳐주지 못할 수도 있다. 때로는 자전거를 새로 사는 것이 최상의 업글임을 기억해야 한다.
>부품을 새로 바꿔도 성능이 원했던 만큼 향상되지 않을 수 있고, 업글전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성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격 면에서 봐도 수십 그램을 줄이기 위해 수백 달러를 쓰는 것이 정당화되는지도 의문이다. 반면 업글의 장점은 뚜렷하다. 제대로 될 경우 약간의 업글만으로도 성능이나 자전거를 즐기는데 있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고 뒤늦게 업글한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 다음을 가이드라인으로 삼는다면 효율적인 업글과 성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
>Five Year Limit
>자전거 도로에서만 타고 한달에 두 번씩만 자전거에 오르거나 버니호핑이 뭔지도 모른다면 자전거는 평생을 갈 것이고 업글도 필요없다. 하지만 당신은 다르다. 임도, 싱글, 진흙탕 등 안타본 곳이 없고 샥이나 자전거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기를 즐긴다. 그렇다면 당연히 새로운 포크나 휠셋 등 확실한 업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4~5년간 자전거를 험하게 탔다면 이미 업글할 시기가 지났을 것이고, 프레임 상태가 양호하다해도 디스크 브레이크, 튜브레스 휠, 트레블 조정 기능의 포크, SPV 샥으로 교체한다면 완성차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업글로 원하는 만큼 성능이 향상된다고 해도 오래된 연식의 자전거를 업글하기 보단 차라리 그 돈으로 차세대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고로 팔거나 싱글스피드로 개조하고 또는 심부름용 자전거로 타는 것을 고려해보라.
>
>Spend Up Front
>부품회사는 자전거 회사에 부품을 헐값에 공급한다. 5000개의 포크를 5000개의 샾에 각각 판매하는 것보다 5000개의 포크를 한명의 구매자에게 팔 때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완성차를 구입하는 것이 부품을 각각 구입하여 조립하는 것보다 현저히 싸질 수 있다. 많은 소매상들이 연식이 지난 완성차들을 사들여 분해한 후 각각의 부품들을 세일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낮은 가격의 완성차를 사서 점차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무리가 따르더라도 원하는 완성차를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
>
>The $500-And-Under Rule
>완성차의 구입 가격이 500 달러 이하라면 부담을 주는 업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포크나 고가의 휠셋, 최상급 디레일러로의 업글 시 완성차 가격의 60% 이상 지불해야 할 수도 있고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정당화되기 어렵다. 그렇다고 500 달러의 자전거라고 해서 업글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현명한 업글은 플랫 페달을 버리고 클립레스 페달을 구입하는 것이다. 크랭크 브라더스, 스피드 플레이, 타임, 시마노의 최상급 페달을 위해 99달러에서 200달러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데 완성차 가격의 40%나 되는 페달이 합리적인 업글인 이유는 간단하다. 고가의 자전거로 바꿀 때 페달을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고 또 상급 페달들은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스페어 부품으로 재조립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신발을 사야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에 클릿이 맞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업글은 바엔드를 구입하는 것인데 적은 투자로 업힐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손저림도 예방할 수 있다. 바엔드 또한 새 자전거 구입 시 옮겨 갈 수 있다.
>
>The $1500-And-Up Rule
>고가의 자전거 있어서 넘버원 업글은 휠이다. 어떤 휠을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언제 사는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완성차의 휠을 망가질 때까지 사용하다가 바꿀 수도 있지만 완성차 구입 시 새로운 휠셋을 사서 자전거에 달려있던 휠을 백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이상의 휠셋을 보유할때의 장점은 도로용 또는 가벼운 xc용 휠과 보다 과격한 라이딩을 위한 휠로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적에 맞는 타이어를 사용하고 원하는 부품을 모아 휠의 무게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트레이너에 사용하는 휠과 시합 시 사용하는 휠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휠 업글 시 반드시 튜브레스를 구입하고 타이어에 Stan's NoTubes를 사용하기 바란다. 펑크방지와 성능도 향상될 것이고, 이유가 뭐든간에 튜브용 타이어를 선호한다 해도 튜브레스 림은 튜브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현명한 업글은 서스펜션이다. 이때 포크의 트레블이 길수록 라이딩이 향상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프레임에 따라 최적의 트레블이 정해져 있고 프레임과 맞지 않는 트레블의 포크를 사용할 경우 워렌티를 취소하는 제조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포크 트레블을 늘리고 줄임에 따라 자전거의 밸런스와 방향전환에 영향을 줄 것이다. 포크의 업글에 있어서는 양보다는 질을 따져라. “Ask R.C." (www.mbaction.com)에 가면 자전거 모델과 사이즈에 따라 적합한 포크를 권장하고 있다. 샥 구입에 있어서도 양보다 질이 중요하며 완성차에 달려나온 샥과 같은 트레블의 샥으로 업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Stable platform 기능이 없을 경우 SP 기능이 달린 샥으로 업글하고 2004년 1월호에서 SP 샥에 대한 비교를 찾을 수 있다. 드라이브 트레인의 업글은 즉각적인 성능향상은 주지 못한다. 변속의 정확도에 있어서 XT와 XTR 디레일러는 별다는 차이를 보이지 못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위 부품은 무디어지는데 비해 상위등급 부품은 상대적으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여러 회사의 드라이브 트레인 부품들을 조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회사들 스스로 경쟁사의 특허권을 침해하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디자인 단계에서 조심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의 부품들을 모아서 조립하였을 때 문제없이 작동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안장, 핸들바, 핸들그립, 스템의 업글은 개인 취향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많은 실패와 경험을 거쳐야 하지만 제대로 업글하였을 경우 비교적 낮은 출혈로 상당한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
>The Harley Factor
>오토바이 회사인 할리 데이비슨은 처음에 오토바이가 어떻게 디자인되고 제작되던지 간에 사용자들이 자기들만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똑같은 두 대의 할리를 볼 수 없듯이 똑같은 mtb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최근에 생산되는 mtb들은 매우 효율적인 머신들이고 1500 달러 이상의 자전거들은 특별한 업글 없이도 과격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누군들 남들과 똑같은 Trek Fuel, Specialized Stumpjumper, Kona Stinky를 타려고 하겠는가. 단지 남들과 다르기 위해 하는 업글은 잘못된 것인가. 물론 아니다. 타이어, 핸드그립, 핸들바, 안장을 타겟으로 한다면 비용에 비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발 소매에 레이스나 수술달린 져지는 피하길 당부한다.
>
>업글은 항상 관심이 가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업글을 예술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the art of replacing one component with a new and improved part).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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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에 레이스나 수술달린 져지가 어떤건지... (by webpl) 2004 서울 바이크쇼 사진 (by sej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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