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눈이 떠져 매우 어색해하고 어쩔줄 몰라하며 반찬이나 만들어야 겠다~ 하고 콩나물도 무치고 이것저것 하다가.........
행주산성 번개가서 쌈밥이나 먹고올까?
했는데, 헬멧이며 자전거며 옷이며 신발이며 모두 카페에 있습니다.
하지만, 베란다에 오랜기간 선텐을 해온 저의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이거 타고 가자~ 헬멧은? 흠......어차피 뭐 아무것도 없는데 어쩌지?
" 하이브리드는 날라리 모드로 타도 괜찮아 !! " 하는 아무 근거없는 자기합리화의 과정을 5분 정도 거친후 걍 동네 버전으로 출발합니다.
11시 15분에 김포 풍무동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에서 쌈밥 번개를 마친후에, 일산장항동에 도착.
잠시 쉬며 헤이리 마을까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싸나이들이 말이야~~ 가기로 했으면 가야지 다들 깨갱~~~하시고 온갖 핑계를 만들어대며 대부분 고홈~~하셨습니다.
목수님과 나홀로 산행님과 저 셋이서, 싸나이는 헤이리지~ 를 외치며 헤이리에 다녀왔습니다.
헤이리 가서 뭐 한건 없습니다. 도착후 캔맥 하나 까먹고 바로 빽~~했죠.(다소 맹목적이었다는)
이산포 IC 에서 모두 헤어지고 나홀로, 일산대교를 무료로 건너는 사치를 만끽하며 달리고 있는데 어라? 자유로가 나옵니다.
목수님께 전화를 걸어 자유로가 나오는데요? 했더니, 몰러~~ 글루 가면 됬다고 하던데~~~(흠냐...조금전까지 이쪽으로 가면 일산대교 넘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던 분이 흑흑....일종의 테러기도로 간주됨)
아~~ 이래서 자유로를 자전거타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 거구나.
다시 돌아오니 일산대교 입구가 다른곳에 있었더군요.
집에 돌아오니 딱~ 90km 가 나옵니다.
이제 재활 4번째 라이딩이니, 5번째부터는 무조건 100km 입니다.
다들 아시죠? 다음번에는 팔당대교 칼국수집입니다~
알약 하나 먹으면 궁댕이 안아파지는 뭐 그런약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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