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에 취해서 사는 요즘이다.
아파트에서는 아까시나무 꽃의 향기가 진동을 하고
밖으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찔레꽃, 때죽나무 등의 꽃이 만발해 있다.
산책을 가다가 꽃을 보고 서둘러 돌아와
다시 카메라 가방을 자전거에 장착하고 나갔다.
해당화 꽃이다. 무슨 벌레인지 꽃술에 앉아있고~~
젊은 아이엄마가 찔레꽃 향기를 맡고 있다. 이 찔레꽃 향기에 취해서 나온 길이 아니었던가. 이런 다양한 색깔이 나오는 줄은 사진을 찍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다. 뽀스님이 주신 로우프로가방을 생활자전거에 장착했다. 역시 이 꽃의 사진은 꽃잎과 꽃술이 생명이다. 집단의 아름다움, 꽃향기를 전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정원에 정성을 들이는 노인이 사시는 전원주택에 핀 함박꽃 역시 사진은 부족으로 찍어야 디테일이 산단 말이야^^ 전에 모란을 찍을 때도 이런 꽃술이 있었는데~~ 이 꽃은 때죽나무의 꽃이다. 가까이서 본 모습,
독성이 있어서 유년시절 고기를 잡는데 이 나무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향기는 그야말로 '죽인다.'
이 꽃향기도 전하지 못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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