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이아빠, 줄여서 훈빱니다.
작년 강원도 자전거여행이 너무 좋았기에
올 봄부터 열심히 코스 연구해서 여행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날씨 더워서 포기할 거 같아 부산 자갈치 방에 홍보글 올려버렸었습니다.
마음 변할까봐...
어제 장산을 라이딩하고 너무 힘들었었기에
오늘 내일 마음 변해서 포기할 마음 가질까봐
그냥 버스표도 예매해버렸습니다. 이제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 내야 하는데
마누라 카드로 긁었기에 절대 취소 안해줄겁니다. (^,.^)v
부산 - 동해, 아침 6시 58분 출발
7월 27일 오후엔 열심히 백복령을 오르다가 퍼져서 디비져 있겠군요. ㅜ.ㅠ
전국구로 홍보했으니 이제 안갈수도 없습니다. 제 자신에게 가하는 약속의 채찍입니다. ㅜ.ㅜ
여행 테마는 백두대간 호랑이 디스크 수술입니다.
대륙을 위해 튀어나갈 한국호랑이가 허리가 아파 고생한다기에
제가 구석구석 요추 디스크 손 좀 봐줄려고 합니다.
워낙 저속운행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치료해줄 수 있습니다.
제가 멈추어있을 때는 증세가 심각한 부분이라 집중치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더군다나 누워있다면 정말 증세가 심각한 곳입니다.
절대 힘들어서 퍼져있는 거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립니다. ㅎㅎ
여행코스는
부산에서 버스로 동해 이동 - 백봉령(780m) - 정선 임계 - 닭목령(700m) - 강릉 - 대관령(832m) -
횡계 - 운두령(1,089) - 홍천 - 조침령(760m) - 구룡령(1,013m) - 양양 - 한계령(1,044) -
인제 - 미시령(826m) - 진부령(529m) - 속초 - 버스로 부산까지 넉넉잡고 2박 3일입니다.
만약에 시간이 남으면 한계령서 진부령 넘어서 속초에서 미시령 넘어
춘천까지 갈까도 생각중입니다.
다녀와서는 여행후기도 남길 생각입니다. 저만 기억하면 아깝잖아요.
다들 여행들도 많이 하시고 장거리도 타실 텐데
정보, 생각, 경치 등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이 더운 날 떠나는 모든 이들이여!!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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