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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활프로그램을 들어보다.

호타루2010.09.07 21:31조회 수 201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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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촬영을 핑계삼아 apt강의를 들었습니다.

APT(Active Parenting Training)연수는 적극적 부모 역할 연수를 말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여러해전에 만들어졌는데 실제 일부 주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으면
혼인신고를 할수 없다고 합니다
 
다들 기혼이고 저 혼자 미혼이었는데.. 
아침부터 강의 들을려고 오신 어머니들도 좀 대단해보였습니다.
역시.. 자식교육은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이 맞는듯 합니다. 하하하^^;;;
 
옛날처럼 사랑해서 자식을 낳아 키우는것만이 부모역활이 아니고 자알 키워야 하는거죠.
예전에는 자식교육 자식교육했는데 요즘에는 부모역활교육을 하는 추세라데요.
상담도 예전엔 상담받는 학생위주였다면 지금은 부모도 같이 하는걸 보면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크다고 할수 있겠죠.
 
강의 하러오신분은 남자아이가 네명있는데 두명은 고아원에서 입양해서 키웠다고 합니다.
두분은 결혼을했고, 한분은 모 대기업에 연구직으로 계신다고 자랑 아닌 자랑도 하셨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이들한테 부모역활만 제대로 수행해도 아이들이 모두 올곧게 자랄수
있다는걸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런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엄마가 참 많은걸 알아야하고 배워야하는구나. 아 엄마는 참 귀찮은거구나! ㅎ (호타루의빛 버젼입니다!ㅎㅎ)
농담이에요-_-;
 
부모는 언제나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답니다.
빠르다고 느껴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준비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무관심한듯하지만 가끔은 아 우리 부모님도 날 사랑하구나 하는것을 느끼게 해주는게 제일 좋다고합니다.
뭐 그게 제일 어려울것 같지만요.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결혼해도 김치담아주시고 걱정하시고 챙겨주시고
우리 아들 우리 딸 하시면서 놓아주질 않는다네요.
그럴수록 자식은 그걸 받아들이기보다 점점 멀어진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부모와 자식 사이는 자식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 성적고민 이성문제 꿈 희망 등을
같이 공감할수 있고 이야기 할수 있는 사이라고 하는데..  그건 더더욱 어려울것 같숩니다.
 
강의 듣다가 중간에 부분을 확~빼먹고 나중에 마칠때쯔음 다시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24시간 교육이고 직접 단체에 가서 강의를 들을려면 강의비가 20만원이라길래 냉큼 가서 들었는데..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매주 강의 하러 오신다고 하니 그때 빼먹지 않고 들어봐야겠습니다.
예전에도 심리검사기관인 가이던스에서 강의를 해서 들어봤는데..
부모의 역활이 자식의 미래를 결정(?) 한다고 생각하니..  낳지도 않은 자식에 대한 암담함이 생겼습니다.
엄마의 치맛바람 중요하구나!도 한번 느껴주고-_ㅜ
(돈에 대한것만이 아닌 자식에 대한 약간은 극성맞는듯한것도 필요한듯 합니다.)
 
잘키우지 않은 자식이 주는 미래는 부모가 짊어지고 가기엔 참 힘들거든요.
이런 이야기는 직장분과도 이야기 해봤는데..  제대로된 부모역활을 하지 않아 받게되는 벌은
달게 받아야한다고 결론을 내고 말았는데.. 그건 좀 가혹하긴 가혹(?)한것 같아요.
 
인성도 중요하고 공부도 중요하고..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는것 같아요..
그런것들이 잘 되어야 잘키운거고..뭐 그런것 같아요.
 
제 결론은 무자식상팔자입니다. 하하하^^;;;;;;;;
 
예전부터 부모역활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한번 적어본 두서없는 글입니다.
그럼 하루 마무리 상콤하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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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전거는 얼마짜리예요?" (by stumpjumper) 목수님만 보세요. (by 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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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잘 키우겠다고 열심히 키웠는데

    이제 와서 보니   내가 잘못해서 키운것이 많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애들 대학 보내고

    군에 보내고 나서도  내품에서 보낼 준비가 안되었었는데

    어느날

    문득

    이러면   이담에 내가 괴롭고

    또 새로 들어올 새사람이 괴롭겠구나 하고는

    그날로   애들을   내마음에서  보냈습니다

    사람이 간사한것이

    보내야 겠다고 마음 먹으니    어려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아들아이나

    딸 아이나

    서로  무덤덤하게 간섭안하고  그냥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게 되는데

    웃기는것이

    우리집 옆지기가  요즘  애들에게  더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여성홀몬 때문인가 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좀 안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 농사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식농사라 하는 옛 말이 있는 걸 보면

     

    정도는 없는가 봅니다

     

    그래도 모르고 키우는 것 보다는 낫겠죠

     

    호타루님은 훌륭한 어머니가 되실 자격이 충분하리라 보여지네요^.^

  • 자식교육은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난독증이 있다보니 이것만 보인다는.. ^^;;;

  • 아빠의 무관심이 제일 와닿네요...ㅠ.ㅠ

  • 할아버지의 재력??? 요즘 젊은 부모들의 로망...참 씁쓸한 구절입니다.

  • 잔차나라님께
    호타루글쓴이
    2010.9.8 12: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생각에는 사교육비가 만만찮다는 뜻에서 할아버지의 재력을 말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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