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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학창시절.

호타루2010.10.28 20:06조회 수 1996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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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쿨쿨 자고 있는데~  전화가 마구마구 오길래

무시하고 계속 잤는데.... 문자가 오더군요-_-

9시까지 모대학으로 출장 가라고 ㅜ_ㅜ

어제 전화 했는데~ 제가 전화를 안받았다고..허허허;;;  

직장전화로 와서 누가 전화했는지 몰랐다기보단...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냥 모른척 했거든요.

이미 출장 올려놨으니 바로 오라고 해서 아침부터 가서 노가다 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민턴 레슨도 못받고~ 흑.

나름 소심하신 어르신이 아주 큰맴먹고 쏘씬 평균 5000원짜리 점심도 먹어보고~

구내식당 아닌게 뭐 다행이다!~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모대학도 부산대처럼 외식업체(?)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커피숍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그리고 가격저렴한 레스토랑도 있고...

참 좋데요.

대학생들 하고 같은 공간에서 밥 먹는것 만으로도 다들 젊어진것 같다고 좋아라 하셨습니다.

같이 노가다하신분들 중에 제가 젤 어리니.. 

저나 그분들이나 십년은 휠씬전인 그때가 그리운건 어쩜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 시절에 꾸는 꿈도 그립고...

그 시절 CC였을때도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는건 아니고 그때에만 할수 있는 것이 그립다는거죠.

무엇보다 그때의 젊음이 더 그립습니다. ;;;

 

내일도 바로 모대학으로 출근합니다.

조금 일찍가서 커피한잔 하면서 캠퍼스 잔디밭 구경해야겠요!! ㅎ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다들 학창시절 즐거우셨을것 같은... 왈바분들도 추억속으로 훨훨 날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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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혹시 냉정역 산비탈에 있는 학교인가요??

  • mtbiker님께
    호타루글쓴이
    2010.10.29 22: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닙니다아~ㅎㅎ 부경대에요~~

  • 대학교땐 아침5시 기상해서 

    학교에있는 베이커리 출근해서 알바하구요 

    그러구 중간에 10시부터 2시까지 학생식당가서 식판딱구요

    다시빵집으로와서 4시까지 빵만들구요

    1시간휴식후에 학교 실습실가서 재료준비하고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수업듣고요  

    그러구 친구들이랑 술한잔마시면 2시~!!

    주말엔 정동진에있는 레스토랑에서 알바12시간~!!

    1년반을이렇게 살고 서울 입성했지요~ㅋㅋㅋ

    일두 추억이라면 좋을텐데

    미팅 한번두 못하구 소개팅한번못하구 연애 한번 못하구~ㅋㅋㅋ

     

  • 박공익님께
    호타루글쓴이
    2010.10.29 2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대단하십니다.

    저도 알바 하긴 했지만

    공익님에 비하면 한것도 아니군요...

     

    대학가의 젊은 사람들을 보니 그때 좋은 것들만 기억이 나서...하하하;;

  • 저는 돈없고 배고프던 학창시절이 별로 그립지는 않습니다... ㅠ,.ㅠ

  • 훈이아빠님께
    호타루글쓴이
    2010.10.29 22: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그런 부분은 그립지 않습니다...ㅠㅠ

  • 제친구들 10명중 열명이   학창시절보다 지금이 좋다고 하더군요^^

  • reaver님께
    호타루글쓴이
    2010.10.29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지금이 좋을때도 많아요..

    그때보다 할수 있는게 약간은 더 많아서 그렇기도 한데...ㅎㅎ

     

    오늘도 대학 구내 식당에서 밥먹었는데요~

    바로 옆에 대학생들이 있어서 그런지..

    어제와 같은 대사를 다른분들이 하시던데요..

    그냥 대학생들이 옆에 있으니깐.. 그때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지는게 아닐까싶어요~ㅎㅎ

  • 고등학교 겨우 나온 저같은 사람들은 학창이란 말도 버겁지요.
    그 때는 감히 대학이란 것을 생각도 못했구요. 지금이 더 낫긴한데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ㅎㅎ
  • 호타루글쓴이
    2010.11.3 15:59 댓글추천 0비추천 0

    큰어르신들과 작은어르신들과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며..

    젊은 사람들하고 밥먹으니 참 좋네.. 하면서 그때의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적어본 글입니다..

     

    그냥 학창시절이라기보단 그때 20대였던 그런 시간들이 그리워 적어봤습니다.

    아마 40대되면 30대가 그리워요. 하고 적을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지금이 힘들다고 느낄때

    추억할수 있는 과거가 있는것도 참 재미있는 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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