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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가끔 이런짓 합니다.

Bikeholic2010.11.18 02:46조회 수 3187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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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섭 선생님을 세분째 영접하고 있다가.

프로젝터를 끄고 조용히 몇분 앉아있었습니다. 누가 앞에 있는것이 보여 후딱 쳐다봤더니 흐미....

 

늘상 해보고자 했지만, 못해봤던걸 갑자기 해보기로 하고 아주 빠른 순간에 눈앞의 볼펜을 들어 흔적을 남겨봅니다.

20초도 안된것 같은데...송명섭선생이 시간을 가늠치 못하게 하니 아마 1분 가까이 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101118_001.jpg

 

쇼파 왼쪽 전기파리채 옆에 있던 물티슈를 뒤집어서 나름 단단한 바닥을 바탕으로 그렸는....아이구 지금 뒤집어보니 뭔 종이인가 했더니, 미쳐버린 파닭....동네 전단지네요. 흐미......

 

그리고 앞의 커튼을 보니...

사진101118_003.jpg

 

아 놔....저는 쟤를보고 놀랜거죠.

다름아닌 저희집의 커튼님 되겠습니다. 힝.

 

 

너무 자주..뜬금없이..

 구겨진 '짱구' 봉지를 앞에두고 구겨진 누군가의 얼굴이 생각나기도 하고,

널어놓은 빨래에서 갑자기 잊혀졌던 먼 옛날의 누군가도 생각납니다. 

이게 회상일까요?  어린시절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었는데요.

 

 

얼마전 청죽님의 따님이 그랬었던가요?(잘 기억이...._)

"왜 내가 회상하는 글을 봐야 돼?" 하는 단어가 가끔 생각납니다. 그리고 가슴에 자주 찔립니다.

 

회상은 나이든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죠. 당연합니다.

젊은이들에게는 회상할 시간도 없을정도로 바쁘게 울 논네들이 만들어놨으니까요.

내가 살기 위해서....내가 사는게 내 자식이 사는길이라 믿었으니까요.

 

누가 탓하겠습니까. 시대가 그러했는데요.

 

저는 왈바게시판에 2~30대 여러분들이 한번 토해내주시기를 원합니다.

막 말하세여~

꼰대들이 뭐라하건, 한번 해보라니까요? 그럴 깡도 없으면 디씨나 자겔에서만 노세요.

그러면 평생 우리는 딴 세상 사람이 되는 겁니다!!

 

거참, 여기저기서 "운영자님이 자제하셔야죠~~"라고 하지만 가끔  저도 이렇게 헛소리 찍찍 하는데

가슴속에 누구보다 뜨거운 누구보다 불같은 노래를 간직한 여러분들은 도데체 뭐하시는 거에요?

걍 편하게 블로그, 바셀, 트위터, 디씨 여기저기 다니며 겉만 도시는거 아닙니까?

정말 그런 온라인 활동이 ,  요즘 말하는 커뮤니티 (=)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긴 한겁니까?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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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질은 잘 안하는데... (by onbike) 저렴한 디그리서. (by somi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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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Bikeholic글쓴이
    2010.11.18 03:06 댓글첨부 1추천 0비추천 0

    아이구야.

    게시물 올리고 클릭해보니,,,

     

    1.JPG

    사진 왼쪽의 강아지는 저를 보고 웃고있고.

     

    - 개도 웃는구나 음 -

     

    월-E 는 빠큐를 날리고 있습니다.

     

    - I'm xxxxxxx either -

     

    이젠 장난감이랑 놀고 자빠졌네요 ㅋㅋㅋ

     

     

  • 꿈 속에서 나타났던 일이...

    기약없는 세월 다음에 현실이 되기도 하는 걸...^^

     

    근데 그 처자 참 요염하게 생기부럿소.

  • 새벽에 저도 댓글놀이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 Bikeholic글쓴이
    2010.11.18 04: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뽀스님이나 쌀잔차님이나 대체 이분들은 이시간에 안주무시고 뭘 하시는걸까?

     

  • 음 총통님 한테
    이런 훌륭한 크로키 실력도 있었다니...
  • 송명섭..송명섭...하니까 자꾸 어느 분이 떠오르네요....ㅎㅎㅎ

    지금은 아뒤도 이름도 예쁘게 바뀌셨지만...

    옛날 이름도, 옛날 아뒤도 이제 보니 술과 인연이 깊은 것이 었군요....ㅎㅎㅎ 

    그 분의 옛날 아뒤.... DLTMF   ㅋㅋㅋ

    *^^*

  • 땀뻘뻘님께

    ㅋㅋ 어제 너무 빡시게 영접을 한 것 같습니다. 아우 속쓰려...ㅜㅜ

  • 좀 거시기한 말로 뇬네들이 많은

     

    무언가 확 젊은피로 수혈을 하여야 될것도 같은데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이젠 30대가 다되어가니

     

    왈바가 늙어가긴 하는거 같네요.

     

    예전엔 고등학생들도 간간이 있었는데...

     

    ㅋㅎ 세월 앞엔 장사 없다가 맞는 이야긴가요.

     

    웬지 서러워집니다.ㅋㅎㅎㅎㅎ

  • 막걸리 두어통 드신 느낌이 드는것은 저뿐인가요?

     

    ==============3333333333333333

  • 요즘 젊으신분들 일찌기 부터 생업에(?) 뛰어드느라 바쁜가 봅니다.

    예전엔 젊은분들 참 많았는데.....하고싶은 말들이 있으면 소소한 것이라도 자주 접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홀릭님께서 술드시고 그림을 그리시는 득도에 까지 이르셨으니

    겸재 선생님께서도 울고 가실 것 같군유...ㅎ

  • Bikeholic글쓴이
    2010.11.18 14: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이구야...지난밤 그분을 너무 많이 영접했네요. ㅋㅋ

    술깨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어두운 저녁 술을 마시다 보면 주위의 모든 사물들에서 평소에 안보이던것들이

    마구 튀어나오더라구요.

     

    아 창피해라.....히히ㅣㅣㅣㅣ

     

  • Bikeholic님께

    생각이 많으면 허상이 보이는법이지요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물리적인지 심리적인지는 모르겠네요

  • 어제도 8시 이후의 시간은 나에겐 없었습니다.

    도무지 기억이 없으니 어쩜 좋대요~~~

  • 음!!!

    여자가 필요해....

  • 산아지랑이님께

    맞습니다

    홀릭님에게는 여자가 필요합니다 .......

  • 산을 오르다 보면

    처음엔 앞만 보고 달리지만

    한참 오르다 보면 이따금씩 뒤를 돌아보게 되죠.

     

    남은 앞길이 구만 리일 때보다

    5만, 3만, 2만 리일 때 아무래도 뒤를 더 돌아보게 되겠죠.

     

    그리고 가끔 왈바를 떠올립니다.

    때로 제 입맛에 맞지 않는 글도 있었지만

    그래도 부대끼고 북적거리던 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주위를 모두 내 코드에 맞추다 보면 오히려 생명력이 없어진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 확실히 이상해..............................

     

    빨리 하얀집에 강제구금이라도해야하나.....................

     

     

    가만보면 50대같기도하고~~~

     

    누가 어떻게좀해봐요

  • 송명섭 쌤이 누군가해서 네이웃을 검색해보니. -,.- 막걸리 선생님이네요..ㅎㅎ

    그나저나 저 형태를 보고 아녀자를 떠올려서 그리시다니.

    이제는 솔리타리 라이프가 슬슬 재미없어지셔서 그런가 아닐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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