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잠이 안와서 말이죠.
오늘은 구차한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전시관련하여 미팅이 좀 있어서 가회동엘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가회동 한옥마을 올라가는 입구에 Biker 님이 커피샾을 하신다는 것이죠. 로스팅도 함께 합니다.
이름은 DooRoo 두루~~~~ 도토루의 짝퉁냄새 살살 풍기는..하지만 커피는 맛좋습니다.
자전거 타고 근처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걍~~왈밥니다~~ 하시면 되요~)
마침 미팅을 여기서 하다보니 결국 앉은자리에서 커피를 4잔이나 마시고 왔고, 집에서 나갈때도 큰걸로 한컵 들고 갔으니 잠은 물건너갔습니다.
아! 좀전에는 녹차(새작)도 마셨군요.
잠이 안오는김에 제 골동품 자전거 히스토리도 찾느라 구글링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당시의 자전거 기사들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이 자전거에 있어서는 참으로 앞서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군요.
1960년대부터 이미 요즘 새로 개발되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타이어 하나도 새로운걸 개발해 런던, 캐나다, 독일, 영국등 다양한 나라에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광고..는 한마디로....어렸을때 보던 소년중앙은 저리가라 입니다 ㅋㅋㅋ)
가끔 잠이 안올때 오래전 기사를 정리해서 연재로 소개를 해드릴까 하는데 어떨까요? ㅋㅋㅋ
왜냐면요~~~ 그냥 그 자체로 너무 즐겁고, 유쾌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수십년이 지난 이 시점에 우리는 왜 아직도 크게 개념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는가?(자전거에 있어서) 하는 생각도 들어서 재밋거리로 어떨까 합니다.
게다가, 모든것이 불편하고 하다못해 제대로된 볼펜하나마저 발명만 기다리던 고리타분한 시절에
소위 말해 기계쟁이들은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하여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했음을 보며 놀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본에 철저히 지배된 현재와 같은 비지니스구조와는 다른 인간냄새 물씬 풍기고, 책장 사이사이에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그 시대 특유의 낭만이 철철 넘치는 그런 과거의 책들을 보고 있자면
아...내가 요즘 왜 이러지? 갈때가 됬나? 합니다. ㅎㅎㅎ
암튼 제가 짬날때마다 하나씩 글로 전해드리죠. 놀면 뭐해요. 그죠?
제 자전거에 붙어있는 넘과 가장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카바이드등 되겠습니다. 그걸 아세틸렌 가스라고 하나요? 아마 그럴겁니다.
내부 가스 분출구에 불을 붙히면 반사경을 통해 앞으로 조명이 집중되고.
좌/우에는 빨강/파랑색의 기차역 스타일의 안전등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 내부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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