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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자전거만 6대가 된것인가?

Bikeholic2011.04.19 20:46조회 수 186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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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목수님을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메기메운탕과 바꿔먹기로하고 뺏어온 자전거가 한대있습니다.

샘플 자전거라 아무런 대칼도 없고, 마무리도 개판이고 이건 뭐 진짜 누가 안훔쳐가겠더라구요.

 

차량 운행을 가급적 줄이고 버스이용을 위해 대중교통이 없는 지리적 특성상 묶어놔도 안훔쳐갈만한 미벨을 하나 구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여차여차 강탈해오긴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메기매운탕 계산도 목수님이 하셨다는......즉, 날로 먹은 셈이죠.

 

그런데 집에 가져와 놓고 보니, 튜닝없이는 재미가 없는겁니다.

여기저기 스티커 작업하고, 집에 안쓰는 라이트랑 자물쇠 이런거 하나하나 붙히고 샾에 가져가 브레이크도 바꾸고, 마지막에는 뒤에 사람 앉을 수 있는 쿠션까지...

 

이렇게 했더니 자전거가 이렇게 이쁘장하게 바뀌었습니다.

mivel.JPG

이건 뭐 완전 유명 브랜드 자전거같이 바뀌었네요.

이제 걱정이 하나 늘었습니다.

아무도 안훔쳐갈것같이 후줄근한 자전거 였는데, 갑자기 막 훔쳐가고 싶어 보이는 자전거로 바뀐것이죠.

 

원래 목적을 상실하고 결국 이지경이 되다니, 마음은 뿌듯한데 도난의 두려움은 그만큼 증가했습니다.

집에 안들여놓고 아파트 주차장에 묶어두는 용도였는데, 다시 집에 들여놓게 되고 아이고야.....

스티커 튜닝의 종결자 되겠습니다.

 

이제 미니벨로 / 하이브리드 / XC / AM / DH / 120년된 골동품 자전거까지 총 6대의 자전거를 소유한 갑부가 되었군요.

뭘 탈지 점점 더 고민만 되고 선택과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현실입니다....흑.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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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진달래 (by 구름선비) 건달(乾達) (by 산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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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흐 ..미 ...6대나 ...자전거 이쁘네요 ㅋㅋㅋㅋㅋㅋ

     

  • 낭중에 가서 하나 뺏어 와야 할듯 하군요ㅋㅋㅋㅋ

  • 으이그..  ?? 젤로 원하는거??  딱한가지만.. 하세요.. ^^

  • 가진게 많을 때...

    잃을 것도 많아지는 법.

     

    들고 들어가기 귀찮을 때 ~~~쯤에

    전화주세요..^^

  • 짐받이가 쪼매 삐뚤어진 거 같아요....?

    아닌가요?

    선택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 보니 전혀 타질 않고 있다는 뭐 그런 얘기죠? ㅋㅋ

  • 왈바에 장터 있죠? ㅎㅎ
  • Bikeholic글쓴이
    2011.4.20 19: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서울에서 술벙 있는날은 무조건 이녀석타고 나가서 버스타고 갈꺼야요~

     

    안그래도 차량 운행비가 1/4 로 줄기는 했는데 아예 1/10 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임다.

    요즘은 한달에 기름 딱 1번 넣는군요.

  • 일단 밖에서 아침 이슬 2번 맞히고, 봄비도 한 2번 맞히세요!!

    자잘하게 피어난 녹들이 늘어갈수록 자전거에 대한 도난 의지(?)는 낮아질겁니다..ㅎㅎ

  • 윗글을 찬찬히 읽어 보자니
    자전거도 주고 밥도 사줬는데
    결국은 고맙단 말도 없고
    고민거리만 늘려준 꼴이 되었으니

    홀릭님 미워유
  • 자전거 댓수는 나이에 비례한다던데....

    10대는 1대 20대는 2대 30대는 3대.............. ㅋㅋㅋ

  • 자전거보다 달려 있는 라이트가 더 비싸다는 얘긴거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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