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운동하러 나가려는데 비님이 오신다.
그래 실컷와라. 내일까지 온갖 동네 비 다 몰고 와서 이곳에다 퍼부어라.
그리고 토요일은 제발 햇님 좀 보자꾸나. 그런 마음으로 랠리 준비를 했습니다.
레이싱용 1.95를 새로 산 싱글용 2.1 타이어로 교체하고,
체인을 청소한 후 체인 오일을 듬쁙 발라 부드럽게 만든 다음 걸레로 깨끗히 닦아 내고,
안장에 가죽 오일을 발라 젖지 않게 했지요.
앞뒤 샥에 공기압도 조절하고, 불필요한 부착물들을 떼어 내고,
볼트들도 한번씩 조여 주고, 공구 가방도 정리해서 무게도 줄이고....
배낭에 짊어지고 다닐 각종 물건들을 집어넣고 무게를 달아 보니 4.8kg
물백에 물을 채우고, 여벌의 옷을 더 집어 넣으면 거의 7~8kg은 될 것 같은데 벌써 어깨가 아파옵니다.
우짜던둥,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출발만 남았습니다.
내일 밤이나 늦어도 모레 새벽에는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비?
그까짓껏 올테면 오라지요.
나만 비를 맞는 것도 아닌데 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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