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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MTB VS.ROAD...그리고 가죽자켓

짧은다리2012.02.07 14:20조회 수 303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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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처럼 날씨는 풀리지 않는군요.

금연 이후로 몸무게가 늘어나는 후유증에 무감하다가 본격적으로

불룩해진 제 뱃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10kg(1년 금연기간에) 이 불기전 흡연자 시절의 체형으로 가죽자켓을 맞추고

완성된 가죽 자켓을 걸어놓고 매일 노려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해야 저 놈을 멋지게 입고 다닐 수 있을 것이냐 !?

(당췌 답이 안나옵니다.)

 

급한마음에 하루에 한끼니를 줄이고 뒷산(백련산)을 십분활용해서

하루 3시간 이상의 걷기(트레킹)를 하니 저녁을 먹으면 운동하고 골아떨어지기 바쁩니다.

 

전에 어떤 분이 자전거를 타면 살이빠지나요? 라고 물어보신 분이 있는데........

제 경험으론 아닙니다. 살을빼기 위해서 헬스크럽에 등록하고 실패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자전거로  힘든이유는 우선 자출을 하지 않는 이상 출정하기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장시간(4~6시간) 느긋하게 쉬지말고 페달을 밟아줘야 효과를 보는데,

처음 MTB를 접하시는 분은 그 요령에 읶숙하시지 않습니다.

 

차라리 저는 살을 빼기위해서 자전거를 타신다면 ROAD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속 25k/hr 이상으로 계속 장시간 밟아주시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올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살빼기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같이해야 하는데, 자전거로는 1~2년의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단기간에 급속히 감량할려면 안전운행에 상당히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현기증으로 낙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우선 급한대로 자전거 안장 살돈으로 등산화 한켤레를 구입해서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뛰는 것보다도 빠르게 걷는 것이 지방을 소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회원님들 중에 체중감량으로 고민해보신 분들 계시죠?

자전거를 이용한 체중감량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올바른 자전거 이용 사례를 통해서

좀더 재미있게 살을 빼고 싶습니다만...어떻게해야 할까요?

도움이 될만한 작은 TIP들을 조금씩만 부탁드립니다.

 

그럼...한달에 3kg씩 감량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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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압 디스크 케이블 커터 빌려 주실수 있으신분... (by treky) 이제는....잔차를 접어야 겠지요....-.-;;;;; (by 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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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반갑습니다.

     

    체중으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제 마누라는 제가 뭘 먹으면 시샘을 합니다.

     

    "어째 저렇게 먹고도 살이 안 찌는지..어휴~ 열받아. 나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데 말야."

     

    하면서 푸념합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간과하는 것이 있죠.

    저는 하나 하나 그것들을 나열해 줍니다.

    식습관에서 마누라와 저는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저는 아주 싱겁게 먹고 마누라는 매우 짜게 먹습니다.

    가끔 이웃 등에서 아주 짠 갓김치나 파김치 등이 들어오는데

    저는 갓김치 줄기 하나로 밥 한 공기를 먹을 정도로 짜서 입에 댈 엄두를 못 내는데

    마누라는 밥 한 숟가락에 그 긴 갓김치 줄기를 통째로 얹어서 맛있다며  먹어치웁니다.

    서양 사람들에 비해 2~5배 가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음식 자체로만 본다면 한국인의 밥상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웰빙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 좋은 음식들을 먹으면서 과다한 염분 섭취로 효과를 반감시키는 거죠.

     

    둘째, 저는 소식주의자이고 폭식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누라는 수시로 다이어트에 도전해서 음식 조절을 한다고 애를 쓰다가도

    술자리 등의 회식자리 등에서 곧잘 무너져 가끔 폭식을 합니다.

    일일이 저울에 달아서 측정한다면 마누라가 먹는 음식의 총량이

    다이어트에 애를 쓰지 않는 저보다 훨씬 많습니다.

     

    셋째, 저는 식사시간이 매우 길고 오래 씹는 데 반해 마누라는 무척 빠르게 먹습니다.

    한두 번 우물거리고 곧 삼킵니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제가 밥 한 공기를 비울 시간에

    마누라가 먹는 속도는 아마도 다섯 공기는 될 것입니다.

    물론 마누라가 한 끼에 다섯 공기를 먹는다는 건 아니고

    일찍 숟가락을 놓는다는 의미이지만 어쩌다 저와 같이 숟가락을 놓은 경우도 있는데

    그런 때가 엄청나게 폭식을 하는 경우죠.

    저는 신경을 안 쓰는데 아이들 때문에 들통이 납니다.

    "어? 엄마! 밥을 또 덜어? 몇 공기째인 줄 알긴 알아?" 하면서 제 엄마를 놀립니다.ㅋㅋ

     

    여럿이 어울려 식당에 가는 걸 매우 싫어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수저를 놓고 나갈 분위기인데 저는 한창 식사중일 때가 많아서이죠.

    남들은 다 먹고 커피를 뽑아다 마시며 이야기꽃들을 피우는데

    혼자서 밥을 먹는 게 궁상맞고 청승떠는 것 같기도 해서 어색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계획된 운동이나 평소 생활에서의 활동량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하기에 앞서서

    이 세 가지에서 이미 저와 차이가 난다는 걸 누누히 설명해 주는데

    잘 알겠다며 고치겠다고 해 놓고는 벌써 수십 년째 못 고치더군요.

     

    "휴~ 사람마다 천성이 있고 버릇이 있는데 내가 어찌 고치겠냐..포기다 포기."

     

    하면서 푸념을 늘어놓으면 멋적게 웃어버리고 맙니다.ㅋㅋ

     

    아마도 다이어트의 기본은 소식을 하고 싱겁게 먹고 오래 씹는 일일 것 같아요.

    멋지고 튼튼한 집을 짓는 데 있어 지반을 고르고 주춧돌을 놓는 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얼핏 보면 지키기 쉬울 것 같은데 신혼 시절부터 해 온 잔소리가 삼십여 년 가까이 돼가는 걸 보니

    실천한다는 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닌가 보네요. 에효~

     

    부디 체중조절에 성공하세요.

    저는 금연 실패 탓에 요즘 매우 의기소침한 상태랍니다.

    마누라 탓할 일이 아니죠. ㅠㅠ

    그래도 하루 서너 갑에서 반 갑 조금 넘게 피울 정도로 확 줄이는 데까지 오긴 했습니다. 으흑..

     

     

     

  • 靑竹님께
    짧은다리글쓴이
    2012.2.7 2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래는 저도 잘 살이 찌지않고 남자답지 않게 께작 께작 거리는 식성이었는데,

    여차 저차 사정이 있다보니 이런 꼴이 됬습니다.

    이제는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ㅠ.,ㅠ 그 식성도 작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다이어트를 먼저 성공하고 금연을 하면

    다이어트를 실패해버리게 한다는 이용식씨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말씀하신대로 싱겁게,  천천히, 그리고 소식을 명심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충고 감사드립니다.

  • 자전거 타고난뒤  몸무게가 야금 야금 늘어나기 시작해서

    정말 기가 막힌 숫자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다이어트 시작 하였는데

    많이 먹으면서   살 빼기로 하였습니다 ,,,

    야채

    고구마

    두부    .  도토리묵  .     밥 약간 ...   과일.   그리고 삶은고기 .   우유 .

    이렇게 배부르게 먹으면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먹어도 살이 빠질까 하였는데 ..  야금야금 빼기 시작해서 일년이 넘으니   7 키로가  빠졌습니다

     

    지금도 해야 하는데 ..

    너무  힘이 들어서   쉬고 있는데  뺀 몸무게는 유지 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짠 음식 안 먹습니다 ......

    일회용 커피  절대 안 먹습니다 ..

  • 줌마님께
    짧은다리글쓴이
    2012.2.8 10: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짠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은 피해야 겠군요. ^.,^

    저는 출근하면 회사 1층 빠리바케트에서 에그롤 샌드위치 한개와 소세지 또띠아 한롤을 사서

    8시 반경에 샌드위치를 먹고 점심때는 또띠아를 먹습니다.

    항상 배가 고파서 꾸루륵~ 소리가 나지만 참고 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면 뒷산부터 올라갔다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또 다시 취침 전까지

    아파트를 2시간 정도 돌고돕니다.

    대충 운동칼로리를 계산하니 약 1,200 칼로리고 섭취하는 칼로리는 1,000 칼로리 정도 인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날씨풀리면 점심시간에 회사주변을 워킹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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