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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쉬 몰핀 사용기.

gracest2009.09.20 09:30조회 수 3178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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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12693.JPG SNB12691.JPG 조립한지 거의 1년되어갑니다.

몰핀을 조립해서 라이딩 한 느낌을 적겠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하드테일을 좋아하는데 좀더 무지막지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저도 처음엔 xc로 입문하여 올마로 갔다가 처분하고 몰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xc와 몰핀 두대입니다. 전에 팔았던 올마도 참 저에게는 좋았는데 이놈의 몰핀이 자꾸 눈에 걸려

돈은없고 한대 팔고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몰핀은 다 아시다시피 무겁습니다. 현재 무게가 앞 타이어 2.5로 바꾸니 대략 16에서 17키로 나갑니다.

평지에서는 묵직한것이 천천히 설렁설렁 나갑니다. 무리하게 페달에 힘주어 속력낼 필요 없습니다.

업힐은 올마의 60프로정도 됩니다.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요. 업힐도 설렁설렁 관광 라이딩 하면 업힐의 맛 느낍니다.

다운힐은 어차피 뒷쇼바가 없으니 물렁한 편한 느낌은 기대 하면 안됩니다. 단 타이어의 바람을 약간만 빼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계단도 막 들이밀어보니 큰 무리 없습니다.

 

몰핀은 이런분들에게 적극 추천 합니다.  풀샥보다 하드테일을 더좋아하시고 하드테일중에 최강의 무식함과

강인한 프레임을 찾는분.

뒷쇼바의 링크,부싱 등 여기저기의 부품에 신경쓰기 싫으신분(제가 올마를 좀 험하게 탔더니 자주 풀리더군요)

프레임의 크렉에대해 조금이나마 신경 끄고 살고 싶은분(그렇다고 아예 점검 안하면 안되요 ㅎㅎ)

동호모임에 나가서 줄창 업힐하고 엄청난 속도로 다운힐하고 눈치보면서 라이딩 하는거 싫어하시고

오로지 홀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끼고 험한 코스 하나하나 정복하기 원하시는분( 몰핀동회회면 모를까 일반 xc동회회는

안가시는게 좋습니다.ㅎㅎ)

샾에 들어가서 다른 하드테일에대한 부러움이나 지름신이 안올정도로 자부심을 느끼고 싶으신분(전 티탄도 안부러워요)

 마지막으로 몰핀은 최소한 xc 로 라이딩 많이 하신분에게 권해 드립니다. 처음 입문자 분들이 구입하시면 후회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한 사용기 마칩니다. 나중에 한번 더 사용기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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