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고로 이놈을 하나 구입했습니다.(20000원)
물론 front만....
구성품은 6inch rotor, caliper ...
기계식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점 만점에 10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1. 장착 : 제 차(cannondale super V900)는 front 샥을
Judy SL로 개조한 차입니다.
hub는 sache new success이구요.
장착은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단, rotor가 pad에 살짝 걸려서 캘리퍼스와 fork사이에
0.5mm와셔를 하나사용한것 말고는...
모두 설치하고 cable을 연결하고 시험주행을 실시했습니다.

2. 시험주행
제 몸무게가 80kg정도 나갑니다.(뚱뚱..)
제 차의 무게는 13Kg정도 나가구요.
이 상태에서 약 5도 내리막을 시속 30km에서
fornt brake만 잡아 보았습니다.
속도는 줄어들지만, 밀리는 게 장난아니더군요.
거의 25미터 정도 밀려서 정지했습니다.
물론 rotor의 열은 장난아니게 뜨겁구요.
대략 60도 이상은 될것 같더군요.
이렇게 3회정도 테스트를 하니 페드가 return되지 않더군요.
즉, pad가 rotor를 완전히 물고 놓지 않았습니다.
눌어 붙은것은 아니고 패드사이에 return작용을 하는 작은
철판이 열에 의해서 열변형이 일어나 더이상 return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철이라는 녀석은 열을 받으면
변형이 생기죠..

3. 열받은 캘리퍼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pad마모량이 장난아니더군요.캘리퍼 몸통 전체에 열을 느낄
정도의 발열이 생기고, 정지는 못하고, 내리막에서는
이 disc로는 바퀴를 멈추지 못합니다.

4. 같은 test를 저의 shimano xt v brake로 해 보았습니다.
공중 곡예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레 잡았습니다.
결론 : rst disc는 v brake보다 못하다...

5. 현재의 상태 : 멋으로 그냥 붙여 놓았습니다.

6. Internet에서 자료를 찾다보니 rst home에서는 더이상 disc를
취급하지 않더군요..
http://www.mtbr.com 에서 review를 보니 이녀석에 대한
악평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7. avid나 헤이즈, magura에서도 기계식 disc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유압식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폼으로 disc를 붙이고 다니기 싫으신 분들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