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용하고 있는 조합
XT 구형 유압 레버 (좌우 합쳐서 194g)
XTR 유압 호스 (앞뒤 합쳐서 80g정도, 잘랐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음)
XTR 디스크 캘리퍼 (앞 104g / 뒤 105g, 패드와 볼트 포함)
아비드 6인치 로터 (개당 132g, 2개 264g)
2. 호환성에 대한 이야기 (잘못 알려진 사실들)
센터락 로터/허브만 사용하여야 한다?
no... 6인치 로터면 대부분 사용 가능합니다. 로터만 따로 구하면 됩니다.
xtr일체형 레버만 사용하여야 한다.
no... 맞는 호스와 부싱만 있다면 거의 모든 시마노 유압레버를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레버만 따로 구하기가 힘들다는건 감점요인이 되겠지요.
3. 제동력/느낌
레버를 XT를 사용해서인지 같은 시마노 제품이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은 XT와 거의 흡사합니다.
딱딱 잡히지 않고 부드럽게 레버를 잡는 힘에 비례해서 제동력이 증가합니다.
절대적인 제동력은 XT 4피스톤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XC용도로는 훌륭한 제동력입니다.
구 XT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 재질이 메탈이었는데, 올해 나오는 시마노
디스크브레이크제품군은 죄다 패드 제질이 레진으로 나옵니다.
제동력은 메탈패드보다 조금 떨어지는 대신 부드러움과 소음에서 잇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칼가는 소리가 더 적게 나는걸 느낍니다.
(XT때는 스릉 스릉 소리가 났다면 이번엔 스윽 스윽 이랄까..)
4. 장점
브레이크의 성능이나 관리의 용이성을 거의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량화를 꾀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인듯 합니다.
캘리퍼 한개의 무게가 100그램정도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거의 최경량이지요.
5. 단점
물건만 놓고 봤을때 마음에 들지 않는 유일한 점은 점은 패드 간격입니다.
구XT 캘리퍼에 비해서 로터와 패드 사이 간격이 절반정도밖에 안됩니다.
브레이크 레버를 쥐었다가 놓을때 피스톤이 잘 되돌아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칼가는소리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감점요소가 되겠군요.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형태가 캘리퍼 별도, 혹은 XTR 일체형 레버와의
조합만으로밖에 구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개인적으로...) XTR 레버를 쓰던지, 아니면 부품별로
따로 구해서 조립을 해야 하지요. 안그래도 부품 구하기도 어려운데...
6. 총평
경량화를 생각하면서도 퍼포먼스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라이더에게
최적의 부품이 아닐까 합니다.
(시마노... 욕도 많이 먹지만, 확실히 잔고장은 적습니다. 부품 구하기도
그나마 용이한 편이고..)
위 조합대로 조립하면 거의 최경량급 디스크브레이크가 됩니다.
(로터 포함한 총 브레이크시스템 무게가 750g 정도)
(아비드 쥬시7이 850g, XT 구형이 900g 약간 넘습니다)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9점 주겠습니다. (패드간격때문에 1점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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