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gon MP1 그립

by ruaend2 posted Jul 2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rgon 사의 MP1 그립입니다. 처음엔 바엔드가 달려있는 MR1으로 바꾸려 했으나

품절되었기에 잠시 고민하다 MP1으로 교체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먼저 사용하신 분들의 말을 따르면 도로에선 상당히 편하나 산에서, 특히 다운힐

쪽에선 좀 불안하다는 말들이 있어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외국 싸이트의 리뷰를 보니

상당히 좋은 평이 나 있어 질러버렸습니다.


확실히 장거리를 다녀오고 손저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이젠 장거리 라이딩에 손저림

현상이 왜 생기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그립 바깥쪽에 예전에 쓰던 바엔드도 달았습니다. 아무래도 댄싱치고 나갈땐

바엔드에 엄지손가락 걸고 밟는게 안정감도 있고 힘도 더 많이 받는 듯 싶습니다.


문제는 산에서의 안정감인데.. 그다지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예전 그립에 익숙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ergon 그립이 그립감에 좀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립에 손 바닥이 닿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이 핸들바를 완전히

감싸쥐는 느낌은 덜하지만 그립이 풀어지거나 브레이킹 능력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립을 장착하시면 브레이크 위치도 위 아래로 좀 바꾸셔야 할듯

싶습니다.


약 1주일간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을 느낀 점은 없습니다. 초반엔 어색한 느낌이

있었으나 몸에 적응되면서 상당한 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착 탈착이 용이하기 때문에 도로에선 ergon 그립을, 산에선 일반 그립을 번갈아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게적인 면에서도 일반그립과 크게 차이가 없다 생각됩니다. MR1과 MP1에 바엔드

추가한 것의 무게는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응만 잘 하신다면 산에서나 도로에서나 일반 그립보다 더 편하게 라이딩 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