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업힐보다 다운힐(심한 다운힐은 아니고 계단 타기나 등산로 다운힐)을 즐기다보니 앞샥에 민감한 편이라서 5년 밖에 안돼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서스펜션 포크를 사용 해봤습니다.
시드 시리즈, 마르조키(마조치라고도 하죠. 하지만 영어권 애들은 마르조키라고 하더라고요.)Z5, X-FLY등
요즘은 지킬1000을 구입해서 레프티를 사용하고 있고요.
우선 레프티의 장점을 말씀 드리자면
첫째로 초기충격흡수력이 좋습니다. 리데나(씰이라고도 하죠)가 잡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니들베어링으로 지지하고 있는 형태라서 초기 샥의 움직임이 타샥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그 움직임이 어느 위치에서도 일정합니다. 시드시리즈나 X-FLY처럼 초기에 샥움직임을 밀착된 리데나가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핸들바를 들어 올려 윌리상태가 되도록 하고 두 손에 힘을 빼고 자전거가 지면으로 떨어지도록 자유 낙하 시켜서 샥이 지면에 요동 없이 달라붙으면 초기 충격흡수력이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폰지를 신발 깔창 뒷꿈치 부분에 넣고 점프해서 착지할 때보다 스티로폼을 넣고 착지할 때가 더욱 편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문론 그 위에 달걀을 떨어트린다면 오히려 스티로폼 위의 계란이 깨어지겠지요. 신발 깔창에 넣은 스폰지는 이미 사람을 체중에 의해 압축되어 충격흡수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란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지 않으신다면 쉽게 말해서 보통 라이더들은sag없이 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무게만으로 실험하여 샥의 충격흡수력을 따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오르는 순간 자전거의 샥은 10에서 20 퍼센트의 sag를 가지게 되니까요. 또한 주위 분과 스프링샥과 에어샥을 비교해 보십시요. 위에서 말한 실험과 같이 리바운딩과 프리로딩을 조절하여 자유낙하 시켜보면 스프링샥은 지면에 착달라 붙는 반면 에어샥은 아무리 세팅을 해도 통통 튈 겁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올라타서 돌과 나무뿌리가 많은 등산로를 지나가 보신다면 충격흡수력은 에어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이런 면에서 레프티는 매우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초기 흡수력이 말이죠. 한쪽발로 서 있기 위한 고압의 에어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한 느낌을 받을 실 겁니다.
둘째로 한발 안에 리바운딩, 락킹, 에어를 이용한 프리로딩까지 모두를 갖고 있어서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움직임 그리고 견고한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두발로 지지하는 서스펜션 포크의 경우 대부분 한쪽에만 리바운딩 조절기를 갖고 있으며 충격흡수 후 복원과정에서 양쪽에 일정하게 리바운딩이 분배되지 못해 불안정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락킹시에도 마찬가지겠지요. 좌측에만 리바운딩 조절기가 있는 경우 없는 쪽보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천천히 복원되겠지요. 이런 현상은 코너링 때 조향성과 상체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현상을 몸으로 확실히 느낄 정도의 다운힐의 고수는 아니지만, 8 - 2700hz대의 음역을 가지는 이어폰이 20 - 2000hz대의 음역이 잡히는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다는 것은 들어보면 아실 겁니다. 귀로는 20 - 2000hz의 음역 밖에 잡을 수 없는데도 말이죠. 급경사의 구불구불 구비치는 도로를 내려올 경우 코너링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죠.
마지막으로 앞바퀴가 펑크가 발생했을 때 아주 수월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앞바퀴를 분리할 필요 없이 말이죠.
문론 레프티도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튕기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충격흡수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시승 하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 느낌이라는 게. 여러 리뷰 사이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샥을 눌렀다가 핸들바를 잡고 급히 들어올리면 텅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 올라옵니다. 양발 서스펜션을 사용하던 저라 처음엔 고장이 아닌가 하고 문의 글도 올리고 바이크클리닉의 사장님께도 자문을 구하고 같은 래프티 사용자들과도 만나서 비교해보았으나 경중의 차이일 뿐 모두 약간의 튕기는 현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신형 레프티는 많이 개선 되었지만....... 한발로 지지하기 위해 고압의 에어를 넣어야하고 게다가 리데나에 의한 마찰도 거의 없으니...... 리바운딩을 느리게 하면 튕기는 느낌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만은 제가 빠른 리바운딩을 좋아하는 관계로 그냥 튕기는 느낌을 즐기면 서 타고 있습니다.
둘째 정비 및 수리가 곤란하다는 거죠. 비용도 만만하지가 않고요. 전국에서도 완벽히 정비, 수리를 할 수 있는 샾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이니. 게다가 대중성이 떨어지다가 보니 부품 수급도 원할 하지가 않고요. 고장난다면 돈덩어리죠 한마디로ㅋㅋ
다른 샥보다 레프티가 월등하다는 말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것만은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한번 써 볼 만한 샥이라는거. 보기보다 내구성에서도 다른 양발이 못지않다는 말을 캐나다 자전거샾에서 들었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의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드 시리즈, 마르조키(마조치라고도 하죠. 하지만 영어권 애들은 마르조키라고 하더라고요.)Z5, X-FLY등
요즘은 지킬1000을 구입해서 레프티를 사용하고 있고요.
우선 레프티의 장점을 말씀 드리자면
첫째로 초기충격흡수력이 좋습니다. 리데나(씰이라고도 하죠)가 잡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니들베어링으로 지지하고 있는 형태라서 초기 샥의 움직임이 타샥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그 움직임이 어느 위치에서도 일정합니다. 시드시리즈나 X-FLY처럼 초기에 샥움직임을 밀착된 리데나가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핸들바를 들어 올려 윌리상태가 되도록 하고 두 손에 힘을 빼고 자전거가 지면으로 떨어지도록 자유 낙하 시켜서 샥이 지면에 요동 없이 달라붙으면 초기 충격흡수력이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폰지를 신발 깔창 뒷꿈치 부분에 넣고 점프해서 착지할 때보다 스티로폼을 넣고 착지할 때가 더욱 편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문론 그 위에 달걀을 떨어트린다면 오히려 스티로폼 위의 계란이 깨어지겠지요. 신발 깔창에 넣은 스폰지는 이미 사람을 체중에 의해 압축되어 충격흡수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란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지 않으신다면 쉽게 말해서 보통 라이더들은sag없이 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무게만으로 실험하여 샥의 충격흡수력을 따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오르는 순간 자전거의 샥은 10에서 20 퍼센트의 sag를 가지게 되니까요. 또한 주위 분과 스프링샥과 에어샥을 비교해 보십시요. 위에서 말한 실험과 같이 리바운딩과 프리로딩을 조절하여 자유낙하 시켜보면 스프링샥은 지면에 착달라 붙는 반면 에어샥은 아무리 세팅을 해도 통통 튈 겁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올라타서 돌과 나무뿌리가 많은 등산로를 지나가 보신다면 충격흡수력은 에어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이런 면에서 레프티는 매우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초기 흡수력이 말이죠. 한쪽발로 서 있기 위한 고압의 에어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한 느낌을 받을 실 겁니다.
둘째로 한발 안에 리바운딩, 락킹, 에어를 이용한 프리로딩까지 모두를 갖고 있어서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움직임 그리고 견고한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두발로 지지하는 서스펜션 포크의 경우 대부분 한쪽에만 리바운딩 조절기를 갖고 있으며 충격흡수 후 복원과정에서 양쪽에 일정하게 리바운딩이 분배되지 못해 불안정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락킹시에도 마찬가지겠지요. 좌측에만 리바운딩 조절기가 있는 경우 없는 쪽보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천천히 복원되겠지요. 이런 현상은 코너링 때 조향성과 상체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현상을 몸으로 확실히 느낄 정도의 다운힐의 고수는 아니지만, 8 - 2700hz대의 음역을 가지는 이어폰이 20 - 2000hz대의 음역이 잡히는 이어폰보다 음질이 좋다는 것은 들어보면 아실 겁니다. 귀로는 20 - 2000hz의 음역 밖에 잡을 수 없는데도 말이죠. 급경사의 구불구불 구비치는 도로를 내려올 경우 코너링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죠.
마지막으로 앞바퀴가 펑크가 발생했을 때 아주 수월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앞바퀴를 분리할 필요 없이 말이죠.
문론 레프티도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튕기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충격흡수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시승 하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 느낌이라는 게. 여러 리뷰 사이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샥을 눌렀다가 핸들바를 잡고 급히 들어올리면 텅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 올라옵니다. 양발 서스펜션을 사용하던 저라 처음엔 고장이 아닌가 하고 문의 글도 올리고 바이크클리닉의 사장님께도 자문을 구하고 같은 래프티 사용자들과도 만나서 비교해보았으나 경중의 차이일 뿐 모두 약간의 튕기는 현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신형 레프티는 많이 개선 되었지만....... 한발로 지지하기 위해 고압의 에어를 넣어야하고 게다가 리데나에 의한 마찰도 거의 없으니...... 리바운딩을 느리게 하면 튕기는 느낌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만은 제가 빠른 리바운딩을 좋아하는 관계로 그냥 튕기는 느낌을 즐기면 서 타고 있습니다.
둘째 정비 및 수리가 곤란하다는 거죠. 비용도 만만하지가 않고요. 전국에서도 완벽히 정비, 수리를 할 수 있는 샾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이니. 게다가 대중성이 떨어지다가 보니 부품 수급도 원할 하지가 않고요. 고장난다면 돈덩어리죠 한마디로ㅋㅋ
다른 샥보다 레프티가 월등하다는 말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것만은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한번 써 볼 만한 샥이라는거. 보기보다 내구성에서도 다른 양발이 못지않다는 말을 캐나다 자전거샾에서 들었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의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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