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 어그래시브 XC, 올마운틴
가격 : 52만원대
구조 : 코일과 에어의 혼용,(105mm/120mm)
특징 : eta 기능 (외부트레블조정)/내부에서 리바운드 조절 가능
단점 : 유일한 단점 무게(1.7kg대)- 이정도 성능에서는 보편적 무게
MTB를 타다보면 제일 먼저 신경이 쓰이고 마지막까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서스펜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업글을 할려고 하면 제일 선택하기 어려운 것 또한
서스펜션(이하 샥)인 것 같습니다.
전 XC 하드텔을 즐기는 입장에서 좀더 튼튼하고 믿을 만한 놈을 찾다가 결국에
좁혀진 후보가 락샥의 REBA SL과 마조치의 MX 시리즈 였습니다.
두제품 모두 올마운틴을 표방한 제품으로 REBA의 경우 9월 초인 현재는 국내에
시판되지 않고 있는 신제품입니다.
제가 MX comp/eta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견고하다는 정평, 남성미가 넘치는 섹시한 외관, 작동이 쉽고,
잔손질을 줄이는 단순함 등이었습니다.
사실, 트레블을 변동할 수 있는 샥은 FOX의 탈라스, 락샥의 REBA나 PIKE 등의
모델이 있지만, 가격을 떠나서 우선 작동이 번거롭거나 너무 정교하면 고장의
우려를 필연적으로 불러온다는 사실 앞에서 주저없이 마조치를 택하게 됬습니다.
ETA 기능(그 발상의 전환)
이 기능은 말 그대로 외부에서 조작으로 샥의 트레블을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마조치의 이 기능은 타사가 생각 못했던 라이더의 입장을 잘 고려한 기능
입니다. 우선 달리면서 작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간단합니다.
일단 eta 레바를 제끼고 핸들에 체중을 실어서 샥을 꾹~누르면 105mm샥이
순간 70mm샥으로 변합니다. 략샥의 트레블 게이지 같은 것은 없습니다.
전 이점이 마조치식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라이딩시 트레블을 몇mm 단위로 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디지털도 아니고 달리는 노면이 mm단위로 기복이 되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마조치는 이런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확실하고 더욱 실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업힐이나 도로에서는 eta로 샥의 트래블을 약 30mm 줄이고 다시 단힐을 할때
eta 레버를 원위치하면 쑥~하고 원래의 트래블로 원상복귀 됩니다.
(누르는 강도에 따라 약70~105mm : 아나로그 방식(?) 어떤 트레블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데, 샥을 열고 좀 번거롭습니다.
(아마도 샥 디자이너가 리바운드 조절은 왠만하면 하지말라고 하는 듯..)
그리고 그 단순함과 견고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마조치의 샥은 그 완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단순함을 취하기 위해서는 밑바탕이
되는 경험과 기술이 풍부해야 합니다. 사실 샾에서 마조치를 들고 나오기 전에
한순간 마니토의 스카렙슈퍼(05)을 보고 흔들리기는 했지만, 듣던 명성과는 다르게
마감상태가 보족해 보였습니다. 일단 좌우의 실링의 높이가 다르고 완전히 박혀있지도
않아 보였습니다.(제가 워낙 올마운틴샥에 읶숙해져서 더 그렇게 보였을 지도..)
마지막으로 가격입니다.
국내에서 52만원정도로 샾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성능에 비해 저렴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게는
참고로 Pilot XC보다는 가볍습니다. 스티어러를 자르면 약 1.7kg정도 됩니다.
그러니 이 샥을 장착하고 10kg대의 MTB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XC나 어그래시브 XC용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해외 리뷰를 봐도 손가락안에 꼽는 제품입니다, 물론 단힐샥도 망라해서)
승차감은 이전의 분들이 리뷰하신 그대로입니다.(이전의 리뷰에 상세히 설명)
잔 충격에는 그다지 이지만, 큰 충격에는 정말 잘 반응합니다.
큰 충격에는 앞바퀴가 지면에 딱붙는 듯한 느낌입니다. 절대 튀는 것 없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앞바퀴의 느낌이 없을 정도입니다.
제 자전거의 스펙은 프램 : XC 하드텔(XC, 트레일 혼용)
휠셋 : A2Z +DT 레볼루션 +DT XR4.1+ IRC 2.1
BB : 신형 X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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