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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 스페란자 방한 자켓 사용후기

kuzak2009.02.15 23:48조회 수 64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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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란자의 겨울 방한 자켓을 수령받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의류를 제공해주신 스페란자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 제품에 대한 배경조사

수령받은 방한자켓은 코오롱에서 만든 하이포라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그리해서 간단하게 인터넷 조사를 통해 이러한 기능성 원단에 대한 공부를 해봤습니다.

[바람막이를 구성하는 여러 섬유 중에서 겉감은 투습방수, 즉 몸에서 나오는 습기는 배출(투습)하되 밖에서 들이치는 빗물은 막는(방수) 섬유가 대세다.

투습방수섬유의 원조인 고어텍스(Gore-tex)는 1978년 듀폰의 연구원이었던 고어가 개발했다. 합성수지를 사방으로 잡아당긴 후 이를 이어 붙여 거미집 모양의 얇은 막(멤브레인)으로 만든다. 이 멤브레인을 섬유 겉감과 안감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접착시킨 게 고어텍스 원단이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에는 1제곱인치에 80억개 넘는 구멍이 있다. 이 보다 큰 빗방울은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이보다 작은 수증기는 통과하는 게 마술같은 투습방수의 비결이다.

고어텍스가 투습방수 섬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자 비슷한 제품들이 속속 개발됐다. 일본에서 엔트란트(Entrant)가 나왔고 한국의 코오롱은 하이포라(Hipora)를 내놨다. 미국 노스페이스는 하이벤트(Hyvent)를 개발했다.]

자료에 의하면 본 자켓은 방풍, 방수 기능에 내부에서 발생한 습기(땀)를 잘 배출하는 기능성 의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측면

제가 수령한 제품은 검은색과 주황색이 혼합된 자켓인데,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제품보다 색상 대비가 뚜렷해서 라이딩시 식별이 용이하다는 동료 라이더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허리쪽의 야광반사띠가 너무 작은 듯 하며 그나마 가방을 착용하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야광 반사띠를 어깨나 목 뒷부분에도 둘러주면 훨씬 기능적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자켓에는 이탈리아 어로 Piacere Molto (반갑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외래어에 익숙해서 인지 아마도 한글로 적혀 있었으면 굉장히 어색했을 내용이네요. 하지만 일반인은 무슨 뜻인지도 모를 글귀 보다는 차라리 멋진 그림이나 사진등이 그려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심플하게 단색처리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 착용감

제 신체사이즈는 167센티, 58킬로그램 정도 됩니다. 수령받은 자켓 사이즈는 M인데 정말 딱 잘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안장에 앉아서도 엉덩이 부분이 잘 덮히는게 좋았습니다. 다만 소매의 고무줄 부분이 너무 신축성이 없어서 장갑을 끼우고 소매를 장갑위로 덥게하기가 불편합니다. 조금 잘 늘어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퍼를 다 올리면 목이 다 가려질정도로 올라오는건 마음에 듭니다만 여유가 너무 많아서 자전거 탈때 바람이 새 들어 오는 느낌입니다.


@ 기능성

제품을 처음 받아봤을때 기존에 착용하던 바이크존의 제품에 비해서 얇고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번 주말과 이번 주말에 테스트 라이딩을 할때 마침 기온이 급 강하 해서 제대로 시험해 볼 수 있었는데 방풍은 잘 되는거 같은데 보온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바이크존의 자켓을 입을때는 안에 기능성 쿨맥스 셔츠를 입고 타면 한겨울에도 적당하여 이번에도 같은 조건으로 입고 라이딩을 했는데 몸이 꽤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한 겨울철에는 안에 기모 재질의 옷을 입고 타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 100KM 이상의 장거리 로드에서도 자켓안에 땀이 별로 차지 않았던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오늘은 산을 타봤는데 같이 간 친구가 땀을 뻘뻘 흘리던데 저는 거의 땀이 나지 않았던 점도 자켓이 투습 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 주었습니다.

등쪽의 주머니는 라이딩시 물건을 넣었다 빼기에 적당하게 부착되어 있으며 타이트하게 제작되어 덜렁거리지 않는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또한 앞에도 주머니가 있고 안쪽에도 속 주머니가 있는 점이 기존의 바이크존 자켓과는 다른 점이네요.


@ 총평

스페란자의 방한 자켓은 가볍고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자전거 의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한 기능이 조금 약한듯 하여 쉽게 몸이 차가워 지는 단점이 있었네요. 한겨울에 입고 타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듯 하며 지금부터 봄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한겨울엔 좀 두툼한 바이크존 방한 자켓을 사용하고, 지금부터는 스페란자 자켓을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산뜻하고 좋은데 야광 반사띠의 위치와 크키를 조금 개선해서 본 기능을 잘 발휘하도록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 부분에도 반사띠가 있으면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밤중에 적느라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조만간에 사진을 찍어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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