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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알고있는 사실들 그리고 kcc님께 몇가지 질문들..

지방간2004.03.03 15:22조회 수 837추천 수 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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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그런데 전혀 타협점이 안나오는군요.

보기에 따라서는 둘중한사람은 아주나쁜사람일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오해

가 쌓여서 이럴수도있습니다. 자신의 무의식적인 한마디나 행동때문에 상대에

게 큰 오해를 살수도있는게 온라인상..전화상의 이야기일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리쪼님과 2번? 라이딩을 같이했고 그나마 한번은 아주많은

사람들이 나왔던 번개여서 산악잔거를 타는 같은 동호인 정도로만 압니다.

발송과 반송된후 그리고 전화통화할때 제가 옆에서 구경했었습니다. kcc님의

말대로라면 정말 물리쪼란 사람은 파렴치한사람인데..제가 알고있는 사실과

아울러 제 3자인 제 상식으로볼때 이해가 안가는 점이있고 그때문에 오해가 발

생할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적어봅니다.


1. 발송전....

샾에 놀러가보니 물리조님이 계셨고 웬 큰상자가 있더군요. 뭐냐했더니 물리쪼

님이 휠셋을 파신다나..뭐..저는 그런가부다...샾에는 택배 기사분이 항상 오후

5시쯤오시는데 물리쪼님 상당히 신경을 쓰시더군요. 오는 사람마다 붙잡고 이

거 얼마에 파는건데 너무 비싸게 판다고 욕먹지는 않겠냐..포장은 잘됐나..그리

고 메카닉에게는 정비가 잘됏는지 여러번 휠셋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걸 들었

습니다. 저야뭐 그런 고가의 허브를 구경도못해봐서(이름도 첨들어봅니다) 모

르니까 걍 있었고...택배기사분이 왜 안오느냐 등등..상당히 신경쓰시는것같았

습니다. 부산에 팔려가는것떼메 배송안전떼메 걱정이 많이 되시는가 보더군요.

아마 제가 샾에 가기전에 메카닉이 정비했고 자전거회사직원분들도 보고 한

모양입니다. 그분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뢰하는 분들입니다.


2. 발송완료후 통화

물건을 받으셨는지 그다음날인가? 아무튼 샾에 또 놀러갔다가 두분이 통화하

는데 옆에있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물리쪼님이 좀 당황해 하시더군요

크랙이요? 어쩌구 말하는걸 샾에있던 모든 분들이 들었습니다. 동호인들중에

한분은 혼잣말로 "깎아달란소리네..클클.." 그러시고...

다들 통화 이야기를 듣고있었습니다. 크랙이 났으니 3만원 더 깎아달라더라..

샾에 있던 동호인들이 일제히 말했습니다. "물리조님 그냥 반품하세요".....

"깎아주지마시고 반품 해준다고 하세요"...

통화를 마친 물리쪼님은 매우 스트레스를 받으시더군요. 그러면서 이럴바엔

차라리 그냥 주변 동호인들에게 주던지 할걸 그랬다고 후회를 하시더군요.

저도 옆에서 "걍 택배비 생각말고 무조건 반품해줄테니 착불로 보내라고 그래

라" 이런식으로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뭐 중고거래라는게 이런저런일도 있을

수있지않느냐 원래 중고거래할때 트집잡아서 물건 깎으려는 사람 많다.

뭐 다들 이런 분위기였죠. 그렇게 끝나나보다 했습니다.


3. 물품 반송후...

게시판에서 일이 터진 다음이죠 이미..kcc님이 너무나 강력하게 주장을 하시고

실제로 크랙이 난걸 팔았다면 고의로는 물론 나쁜짓이고 모르고 팔았다 하더래

도 사죄를 하고 반품을 해주는게 원칙이겠죠. 여러가지 상상을 해봤습니다. 두

분 모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크랙이나서 서로의 결백을 주장하시나....

나중에 보니 휠셋이 잘 구르지도 않고 턱턱 걸리고..뭐 누가봐도 완전 고물을

팔아먹은꼴로 글이올라오고...해서 다들 베어링이 깨졌나보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베어링이 그냥 깨질리는 없고...휠셋 끼워서 타시다가 모르는 사이에 깨질

수도있는거니까요. 베어링값이야 얼마안하니 그건 관두고..뭐 이런 분위기였죠

어제 밤에 문제의 휠셋을 저도 샾에 가서 구경할 기회가있었습니다.

크랙이 나있더군요. 발송전에는 제가 보지못했기때문에 뭐라 할말이없습니다

만...이정도 크랙이라면 이걸 분해정비한 메카닉이 모를리가 없었을겁니다.

두번째로 동심원을 그리지 않는문제......저 한참을 돌려놓고 쳐다보는데..것참

깅가밍가 하더군요. 그렇다니까 그런거 같기도하고;; 해서 세로방향으로 휠이

삐뚤삐뚤하게 돌아가나 봣더니 그것도 아니고;;;

세번째로 잘안돌고 틱틱 뭐가 걸리고하는문제...메카닉이 그러더군요..분해해

놓고 조립을 잘못했으니 당연히 안구른다고...이미 메카닉이 다시 정확히 조립

을해서 틱틱은 커녕 쓍쓍 잘만 돌아가더군요...쩝....게다가 발송전에 정비하면

서 채워논 구리스까지 전부 딱아냈다나...구리스 작업도 다시했답니다.



물건을 팔고 하자가 있거나 마음에 안든다면 당연히 반품을 해줘야 겠죠. 그러

나 반품시엔 보낼때 상태가 물론 그대로여야 겠지요.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상식을 기준으로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크랙이나고 굴러가지도 않고 틱틱 뭐가 걸리는 휠셋을 3만원 깎아주면 아직

도 쓰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3만원만 깎아주면 쓰실것 처럼 통화를하시던데요.

kcc님께서 크랙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물리조님이 바로 그럼 반품하시라고 통화

하는 내용을 제가 분명히 들었습니다. 좀더 정확히 야그하면 그 당시에는 크랙

이야기만 하셨었죠. 잘안굴러가고+틱틱걸리고는 나중에 나온 이야기네요. 동

심원인지 이야기도 나중에 나온이야기구요. 그럼 이제 잘굴러가고+틱틱안걸리

고+동심원은 본인이 민감해서 그런가 같다고 하셨고.....그러면 통화당시 상황

으로 돌아간 꼴이되는군요.


2. kcc님의 글을 읽어보니 물건 받고 하자를 발견하여 덤텡이 쓸까봐 겁나서

손도안대고 뒀다가 그대로(사은품?까지같이) 포장해서 반송한거라는데 정말로

맹세 하실수 있습니까? 대답잘하십시요 이것에 대한 답변에 따라 메카닉은 바

보되고 동호인들은 샾을 옮겨야 할지도 모릅니다. 바보메카닉에게 더이상 정비

를 맞길수는 없으니까요.


3. 자유게시판에 물리쪼님이 글을 쓴건 kcc님을 직접 호명하지 않았습니다.

kcc님은 서울에서물리가르치는선생이라는...으로 시작하시더군요. kcc님의

정확한 직업은 무엇입니까. 부산에 살고계시고...기계를 알만큼 아시는..??


4. 물리쪼님은 자유게시판에서의 난장은 그만두고 중고거래 후기로 옮기자

제안하셨고 그에 대한 사과도 올리셨습니다. kcc님께서는 다른 왈바분들에게

난장이된것에 대해 사과를 올리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제 상식은 여기까집니다. 주제넘게 제 3자가 이렇다 저렇다 해놔서 대단히 죄

송하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알고있는 상식이라는것에 모자람이 있다면

제가 스스로 모자른것이니까요 노력하겠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다른 제3자들을 배제하고서 생각해볼대 물건을 사신 kcc님이

물건을 파신 물리쪼님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뢰

를 잃은상태에서는 서울-부산의 먼거리에서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혹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하기 껄끄러운 말이있다면 서로 쪽지도 있고 전화번호

도 서로 아시고 하지 않습니까. 두분다 솔직담백하게 남자답게 쿨하게~ 해결

하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이번 일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얻은 교훈이있습니다.

앞으로 중고거래로 물건을 팔때는 물건의 모든면을 접사모드로 완전히 사진을

다찍어놓은다음에 발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분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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