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0시에 거래 하기로 하고
잠실로 나갔는데...'왜 전화가 없지?'
전화 번호 확실히받아 놓을걸...회사 번호바께 모르네...
이뤈~30분까지만 기달리고 가야지...하는데 29분에 전화가 -.-;;
"도착 하셨나요?"
(당연히 도착했지) 네! 도착한지 좀 됐어요!
"아...전 전화가 없길래 안오실줄 알고..."
-.-;;전화번호 안알려주셨자나요!
"지금 택시타고 바로 가겠습니다.조금만더 기달려주세요!"
(뭐 이런사람이 다있냐...정말 믿음 안가네...거래를 해 말어...
만나면 좀 따져야겠다...!)
약속시간 무려 50분이나 늦어서 도착...
바로 따지려고 했는데 나보다 연배도 있어보이시고, 인상이 약속을 일부러 팽겨치는 사람류에 인상이 절대 아니었다...-.-;;
그래서 "이제오시면 어떡해요~! 수유리까지 타고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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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거래는 이루어지고 오랜만에 자전거가 생겼다~
"조심해서 타세요~헬멧 없이 괜찮으시겠어요?"
네 괜찮습니다!!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한채
잠실대교를 향해 밟기 시작했습니다.
채감 속도 시속40Km 실제속도 5km 로 자전거를 굴려오는데
건대와 세종대사이에 벽은 왜그리 높은지, 버스 매연냄새가 왜캐 심한지
윽~!... 헉헉 반쯤 왔을때 신호에 걸린 오토바이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다.
"어디서 부터 오시는거에요?"
왜그러시는데요? (너무 다정스레 물어오셔서 놀라 퉁명스럽게되물었다 -.-;;)
"장거리 뛰시는것 같아서요"
음.. 잠실에서 오는데요...
"그럼 얼마나 걸려요?"
1시간쯤요
"쀍~~"
부릉~~
(실제는 마지막에 아 네 그럼 수고하세요~... 그러고 신호가 바뀌었음)
그렇게 밟고 끌고 결국 잠실에서 수유리까지 완주 했다!!
집에 올라오는데 다리가 왜캐 후들리는지...들어와서 거울보니까 완전 머리가 삐리리~~
오토바이 아저씨가 왜 장거리 뛰냐고 베시시 웃었는지 알게됐다.
땀범먹이 됀 몸을 이끌고 간신히 샤워를 하고 잘까 하다가 왈바에 글을 올린다...
그런데 지금까지 왜 반날로 글을쓰고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재미있게 후기 써볼려고 하는데 글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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