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씨엔씨( http://gracecnc.com/ )에서 수입판매하는 손목시계형 GPS / 심박계 GH-615 시리즈입니다.
HRM (Heart Rate Monitor) 라고 하면, 운동을 매우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단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게이머들에게는 한때 유행했던 게임 "Rainbow Six" 의 HRM 이 연상될 것이다.
HRM 은 자신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최대 운동가능 수치를 스스로 적용하여 자신의 한계를 컨트롤해가며 최상의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하고 개발하는데 유용한 제품이지만, 이 역시 시중에는 고가 제품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제품역시 일반적인 속도계등과 비교해볼 때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GPS 수신기가 내장된 일반 GPS 들과 비교해본다면 아주 메리트 있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HRM(심박계) 모델은 32만원대 / 심박계만 빠진 모델은 27만원대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출시한 글로벌셋 사는 BT-338 블루투스 수신기로 차량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이미 상당히 알려진 회사이며, 시중에서 이를 응용한 제품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GH-615 시리즈 역시 BT-338 및 최근 시중에 발매되는 거의 모든 네비게이션에 장착된 Sirf III 칩셋을 사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기존 GPS 와 다른점은 손목시계형이라는 것과, 추후 출시될 자전거용 핸들바 마운트를 통해 손목에 차지 않고 핸들바에 거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핸들바에 거치할 경우,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심박을 확인할 수 있으니 훨씬 안전하고 기존의 심박계와는 차별화된 GPS 기능을 이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라 할 수 있다.
현재속도,이동거리,지형고도,칼로리소모량,GPS 기본기능인 Way-Point 저장등이 가능하며, 동봉된 PC-Sync 프로그램을 이용해 PC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Google Earth를 이용하여 운동코스를 3차원 영상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주행한 코스를 저장하여 자신만의 데이터로 저장하거나 웹에 올려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점도 편리한 점이다.
내장된 프로그램과 구글어스를 이용해 간단히 자신의 이동거리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 아래부분의 볼록한 부분이 바로 GPS 수신기가 내장된 부분이며, 원칙상 수신기는 하늘로 향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손목에 차고 있을 경우에도 GPS 수신에 아무런 문제를 느낄 수 없다.
기존 칩셋보다 확실히 향상된 Sirf III 칩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생활방수는 기본으로 되어 있으며, 러닝,자전거,오토바이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체에서 제공되는 제품 스펙은 다음과 같다.
1. Sirf Star III 칩 탑재로 뛰어난 위성수신률 제공
2. 고용량 리튬이온 베터리로 장시간 사용
3. 대구경 LCD 탑재로 가독성 향상
4. WAAS/ENGOS 지원
5. 방수 및 충격방지 설계
6. 자가 훈련 데이터 기록
7. USB를 통한 손쉬운 PC 연결 및 충전
8. 손쉬운 펌웨어 업그레이드
심박계 모델과 일반 모델의 차이는 아래 사진의 심박계 포함여부이며, 굳이 심박계가 없이 GPS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는 10만원 가까이 저렴한 일반모델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본체
드라이버와 팔목굵기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여분의 스트렙.
USB 연결잭 및 가정용 충전기
심박계 장착을 위한 스트렙
동봉된 CD 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화면을 제공한다.
영문이므로, 프로그램만 설치한후 또 한 장의 CD 에 한글 매뉴얼이 있으므로 설명서는 한글 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충전 및 데이터 Sync를 위한 잭은 본체 뒷면에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숨어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통계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각각의 통계를 따로따로 확인은 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통계를 하나의 그래프로 통합하여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
이것은 추후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될 때 반드시 추가해주었으면 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필드테스트를 해본 결과, 일반적인 시계보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기존의 제품들에 비하면 훨씬 컴팩트한 사이즈인데다가 핸들바에 거치도 가능하니 그것가지고 불평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GPS 수신기가 본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다보니 이 기능을 유지한채 줄일 수 있는 최소사이즈라고 생각된다.
깊은 산속에서 필드테스트를 하지 못했으나, 일반도로, 공원, 동네뒷산등에서 테스트해본 결과로는 신호끊김없이 좋은 수신감도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장비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장비가 될 것이다.
물론, 야외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 헬스기구를 활용할 때도 심박측정/칼로리 측정이 가능하므로 응용할 수 있는곳은 많으리라 생각된다.
기존의 유명회사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제품이긴 하지만, 의외로 제품 마감은 흠잡을데 없이 깔끔한 편이다.
다만, USB 연결단자쪽의 고무캡이 오래 사용하다보면 헐거워질 수 있겠다 싶은데 수입업체에서 A/S 가 가능하니 이 역시 문제될 것 없어 보인다.
자전거에 장착하는 일반 무선 심박계도 만만치 않은 가격임을 감안해본다면, GPS 가 내장된 GH-615 시리즈는 분명 가격 및 기능적인 메리트가 충분히 있어 보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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